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생활일기5

뮤트l골육종본
2026.02.24 12:30 | 조회 2.6k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날씨가 흐린날엔 기분이 조금은 쳐진다. 같은 병실에 계신 분들도 그러신것 같기도 하고.그러다 뜬금없이 오늘 의사로 부터 뜻밖의 감사 인사를 받았다.약간은 까다로운?ㅎ병원의 규율을 잘 따라 준것과 몸에 큰 이벤트 없이 잘 지내주고 있는것에 관한것이었다.병원에 입원한 환자라면 당연한건데 인사치레를 받는게 너무 뜻 밖이고 감사했다.좋은 의사를 만난것같아 다행이다.

사실 오늘은 무언가를 할 생각은 없다.꿀꿀한 날씨를 핑계삼아 핸드폰을 집어들고 넷플과 찬송듣기,기도하기 등등 내 마음이 편해지는걸 하기로 한다.사실 어젯밤 좋지 않은 꿈을 꿔서 마음이 뒤숭숭했는데 하나님께 마음을 잠잠히 해주십사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매일 투정하는 몇가지를 감사로 대신해서 아뢰어본다. 불평 불만은 늘 할수있지만 감사는 마음을 내서 해야되는거라 생각한다.

주님 귀에 상처가

가라앉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려운 마음을 잠재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등... 하루 하루가 많이 버거울때가 있어도 또 하루를 살아내게 하는 원동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로 하루를 잘 버티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같은 환우분들,또는 가족분들 오늘도 잘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해내왔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절st 일기 끝!

Naver
목록으로

댓글

7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