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면역증강제

자영운
2026.02.15 12:12 | 조회 487

친구가 기스트여서 알아보려고 가입했고 제가 요관암으로 수술 받았습니다. 따라서 걸린 거 아니고 따로 걸린 거예요. 친구는 암이 커서 개복술했고 저는 요관이 워낙 빨대처럼 가는 것이라 복강경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마치고 집에 가면 안된대서 암요양병원 찾다가 지인이 소개해 준 강남 치휴한방병원에 왔어요. 강남에서 서울대병원까지 1시간 거리인데 픽업 라이드 다 해주어서 편하게 이동했어요. 이제 3주 지나니 몸이 너무 잘 회복되어서 병원에 있기가 어색할 정도예요. 처음엔 배가 많이 아팠는데 지금은 웃어도 안 아픕니다. 신기해요.

친하게 지내던 환우들 다 퇴원하시고 이젠 제 차례네용. 특히 면역치료방에서 산소치료받고 항암차 마시고 족욕하면서 편하게 지낸 시간이 추억이 되네요.

곧 종양내과 내원하기 전에 잠시 집에 가서 일상생활 정리하고, 항암 스케줄 잡히면 다시 입원하여 케어를 받으려고 해요. 다들 그렇게 항암도 견디고 방사능도 감당하고 하시더라구요.

암이란 게 아무도 이해해주지 못하는 혼자만의 고통인데, 환우들이 큰 힘이 됩니다. 경험도 알려주시고요.

병원에서 항암면역증강제 ㅁㅅㅁ를 매일 먹고 있어요. 처음에는 신장도 아프고 간도 아프니까 먹기가 겁났거든요. 먹다 보니 부담도 없도 컨디션도 좋아지네요. 저는 간 때문에 진통제도 안 맞고 안 먹고 버티거든요. 요양병원에서는 일찍 일어나고 안 아픈 사람처럼 컨디션이 좋아요.

항암을 시작하면 달라지겠죠. 열심히 몸과 마음에 건강 충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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