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수요일 로봇 부분절제술 진행하고
2/9 퇴원, 지금까지 6일차 집에서 회복중인
30대 중반 여 환우입니다
설날이 껴서 외래가 2주뒤로 잡히니 기다리는 마음이 초조하기도 하지만..희망회로를 돌리며 회복중에 있습니다
퇴원하고 월화수 는
수술 부위도 많이 아프고
무엇보다 차갑고 딱딱한 수술대와 병실침대 후유증인지
허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수요일에 허리에 침 맞으러 자주가던 한의원에 갔는데
수술 후이기 때문에 아기 침으로 약하게 놔주셨어요
덕분에 밤에 잘 잤습니다
누워있을 때마다 허리와 배에 따뜻한 팩 올려두고
최대한 체온 따뜻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 수요일에는 수술 후 처음으로 변을 봤네요
병원에서 처음 변은 설사가 나올 수도 있다고 했는데
정말 설사를 동반한 기존 변비로 인한 토끼똥들이 ^^;
같이 나와서 모처럼 기분이 좋앗습니다
월화에 가스도 잘 안나오고 시원찮아서
배가 답답했던 참이었거든요
수술하고 나서 몇십년만에 황금색 변을 본 것 같아요
기존에 변비도 되게 심했는데
그게 위염과 궤양을 달고 살아서 변비에도 영향을 줬나
생각이 들 정도로요..
목요일도 그 전날의 여파인지 하루종일 꾸룩꾸룩
화장실 들락날락
약간의 설사는 이어졌는데, 배에 가스가 차서
불편했습니다
금요일에 허리 침맞으러 또 다녀오고
속이 불편하니 기운이 없어서 음식도 잘 못먹고요
그래도 화수목 3일은 매일 걸었습니다
식사량도 매일매일 조금씩 더 늘었구요
하지만 체중은 계속 줄었네요
퇴원할때 68정도였는데 오늘 아침 63.6 이네요
감사하게도 덤핑이라고 느낄 만한 증상은 없었어요
진짜 이빨로 잘근잘근 씹어넘기고
천천히 식사 했습니다
식사 끝나면 바로 집 안을 휘젓고 다니며 걸어다녔어요
부족하면 아파트 단지 두세바퀴 돌구 오구요
원래도 근력운동 좋아하는데
배에 힘이 좀 들어가도 되는 상황이라면 다시 헬스장 가려구요
항암하면서 운동가능할까요?
여기 올리시는 글 보면 항암할 때 컨디션이 들쭉날쭉 하시던데..
후 설연휴도 보내야하고 23일 외래까지 아직 열흘이나 남았지만
제 역할을 하면서 보내고 외래 가야겠습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덜 아프고 더 많이 나아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