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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돌아기신지 어느덧 40주기네요
중학교때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학하던날
눈내리는 새벽에 돌아가셨어요
매해 기일에 친정아빠랑 제사를 모셨고
10년전 친정아빠도 돌아가시고 그후론 제가 모셨어요
작년 여름 갑자기 암환자가 되어 수술하고 항암을하고 지금은 방사선 치료중이에요
몸이 많이 힘들기도하고
아플때는 제사모시는거 아니라고들 하시고해서
처음으로 그냥 넘어갔네요
아빠가 돌아가시기전에 엄마산소도 정리하고 가시고 당신도 흔적남기시지말라하셨어요
제사도 지내지 말라고 하시고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1년 10번이 넘는 제사를 모셨는데 정작 부모님은 밥한그릇 못드실까 싶어서 제가 모셔드렸거든요
낮에는 별생각없이 병원도 다녀오고 저녁도 잘먹고 넷플릭스도 잘봤는데
자려고하니 부모님 생각도 나고 마음이 무겁네요
딸이 암환자이니 엄마아빠도 이해해주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