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암환자인 아버지의 보호자인 딸 입니다.
아버지는 2019년 직장암 판정을 받으셔서 수술 하셨는데요.
이 후 간과 폐에 전이로 수술,
위에 신생 암이 생겨 제거 수술,
그리고,,
또 다시 간 과 폐에 암이 발견되어
지난 2년 동안
얼비툭스 , 젤로다의 순으로 항암치료를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쯤 아빠가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셔서 봤더니
눈에 황달이 생겼더라구요,,
1월 초 종양내과 진료 보러 갔더니
암이 지난번보다 커졌는데 그 위치가 담즙 내려가는 길을 막고 있다고.
급하게 바로 입원하여 스텐트 시술을 했어요.
가렵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증상은 일부 호전 되었지만
황달은 여전히 남아있고
빌리부빈 수치도 시술 전 7, 시술 후 5 대로
여전히 황달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1월 20일쯤 종양 내과 진료에서
교수님이 한참을 씨티자료를 보시더니
이제 항암이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지방에 계시니 힘들게 서울에 오시는 것도,,의미가 있을가 싶습니다
라고,,,
시술 하던때에 암이 커졌다고 하셨는데,, 약을 계속 먹으면 안되냐 했더니
크기도 커지고 간 전체에 암이 퍼져서
치료가 어려우니 나가서 설명 듣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호스피스, 연명치료, 외래회송 등)
그리고는 1주일 후 고열이 나서
지역 종합병원에 6일동안 입원 했어요.
그 병원 선생님들이 보시더니
서울에서 여명 몇개월 듣고 왔냐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그런 말은 못들었다. 안그래도 너무 답답하다 했더니
지금 저희가 대화 나누는 중에 돌아가셔도
이상할게 없으신 상황이다 라고 했어요.
근데 저희 아빠 밥도 조금이지만 잘 드시고 거동도 다 하시거든요.
선생님들도 보시고는 자료 봤던거에 비해 너무 괜찮으시다고..
그렇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마지막을 생각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열 다 내리고 컨디션 좋아지셔서 퇴원해서 지금은 집에 와 계십니다.
병원있는 동안 암성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누워만 계셨더니 다리에 힘이 많이 없으셔요.
아빠는 자꾸 배가 뻐근하다고 하셔요.
밥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나오고 뻑쩍지근 하다고 하셔요
너무 기분 나쁘게 아프다고,,
입원 전에 53키로 였는데 지금 옷 입고 56키로가 넘었어요
복수가 차는것 같은데,,, 맞을까요?
복수가 차면 어떤 증상들이 있나요.
식사는 아직은 밥도, 생선, 고기, 다 조금씩 드셔요.
국수 좋아하시구요.
병원 약 말고 영양제 이런거 챙겨드려도 괜찮으까요. ?
치료 방법이 없다하니 아빠는 허무하다 하셔요.
가족들도 마찬가지구요..
그저 잘 지내실 수 잇게 밥이랑 약이랑 잘 챙겨드려야겠죠.
그동안 여러 차례 수술과 항암을 반복하며
궁금한게 생길때마다 동행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어요.
동행 글 보면 괜히 눈물 날 것 같아
외면한 적도 많았지만 또 결국 도움을 요청하는 곳은 여기네요.
모쪼록 추운 겨울
모두 함께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