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고민도 자유게시판에 써도 되나요 ㅠㅠ

자연인하고파여l직보
2026.02.04 22:37 | 조회 747

저는 직장암3기 수술환자의 배우자입니다

제가 제대로 일을 꾸준히 다녀본 적이 없는데요, 다시 일을 시작하니 역시나 쉽지가 않습니다. 배우자가 아프니 제가 꾸준히 다녀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극복이 쉽지 않아 조언을 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일을 못하는 유형의 사람이고, 느리고, 멀티가 안되는데 한편, 회사에 남아서까지 공부를 하고 일찍 출근하는 등 노력형이고 성실합니다. 그래서 일을 못하는데 성실해서 위에서 뭐라 하기도 애매한 직원입니다. 그동안 사회생활에서 받은 트라우마 때문인지 몰라도 주변에서 수근거리기만 하면 제 얘기같고 주눅이 듭니다. 주변 직원들이 요새 일하면서 누구라고는 안밝히지만 쌍욕을 하면서 한숨쉴 때마다 저 때문일까 신경쓰이는데요,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일을 잘 못하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정신과도 가봤지만 그냥 욕먹더라도 직면하라는 얘기와 약만 지어주시는데 불안이 개선이 안됩니다. 조금만 안좋은 얘기가 들리면 지난 세월동안 직장에서 받았던 말들과 행동들이 스쳐지나가고 원가정에서 부모님으로부터 받았던 모진 말들이 떠오르고 그러다보면 신체적으로 공황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정식진단을 받은건 아니지만 외국사이트에 있는 100개가 넘는 고기능자폐여성 문항에 거의 만점이 나왔는데, 정말 스스로 너무 힘든데 도움 받을 곳도 없고 정신과에서는 그냥 저를 불안장애로 취급하는 것 같고 삶이 막막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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