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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기부를 꽤 오래 전부터 해왔습니다.
대학 신입생 때는 염색, 코팅, 펌 등등 다 했었는데, 2학년 때 새집 증후군으로 아토피가 시작되었어요. 지금도 여전해서 심해졌다 가라앉았다를 반복한 게 20년이 훌쩍 넘었어요. 시작이 새집 증후군이어서인지 화학제품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20대에는 자연모발도 봐줄만 하다 생각하고 그냥 길렀어요. 암 것도 못하고..
그러다 우연히 대학원 다닐 때 후배 여자친구를 통해서 모발기부를 알게 되어 하게 된 게 10번쯤 될 것 같아요.
이제 그만해야 할 것도 같아요. 가끔 흰머리카락이 올라와요. 미련이 남아 숱도 안 치고, 층도 안 내고 오기는 했는데.. 과연 2년 후에 가능할 지…
머리카락 때문에 마음 힘든 분들 많아서 올릴까 말까 망설이다가 아마도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