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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하얗게 눈이 와있었는데 병원 가까이 도착하니 눈이 엄청 쏟아지네요. 눈내리는거 모르는 사람 저 안에 있는데..
오늘 담당쌤과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간수치, 신장수치가 많이 나빠졌고 황달도 심해졌고..
이제 한달, 두달을 생각할수 없을것 같고 한주, 두주 생각하셔야 할것 같다고..
연명치료거부동의서에 서명하고 나왔어요.
고운정보다 미운정이 더 많이 든 남편이지만, 사랑보다 의리로 살아온 세월이 길지만 가슴이 저리고 아프네요.
몰핀주사 맞고 잠들어 깰까봐 조용히 자는 모습만 보고 나왔는데 왜 그리 눈물이 쏟아지는지..
병원에서 나와 커피 한잔으로 점심 떼우고 정신차려 영정사진 주문해놓고 한참을 목놓아 울었네요.
올 겨울 지독히도 춥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