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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에서 항암 더이상 소용없다고 해서
구로고대로 전원해서 두달을 더 항암을 받았어요
아빠 스스로가 항암을 너무 원하셨거든요
치료 의지가 너무 강하셨는데..
이제는 식사도 물도 전혀 못 드시고 장도 막히셨어요
식도전이 복막전이 대장전이까지..
암 통증은 아직 없으신데 많이 힘들어하시구요
대변도 못보신지 일주일정도 되셨어요 관장해도 소용없고
혼자는 앉아있지도 못하세요 당연히 거동도 못하시구요
소변줄끼고 계신데 소변양도 거의 없으시구요
제가 오늘 대리 진료 다녀왔는데 지금은 콧줄껴서 빼는수밖에 없다는데 환자에게 고통만 주는 일종의 연명치료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호스피스가서 편안하게 보내드리는게 제일 좋은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교수님이 여명 일주일에서 열흘 말씀 하셨는데..
아빠에게 말을 차마 못드리겠어요
거의 23시간 주무시긴하지만 눈뜨고 계실땐 정신도 또렷해보이시는데.. 여명 말씀드려야할까요..
내일 호스피스 들어가는데..
아빠는 지금도 항암을 받고 싶어하십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