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빌로이 20차 항암하고 왔어요~

쟈스민2l위본
2026.01.21 12:23 | 조회 2.8k

요즘 꼬리뼈통증 때문에 오고갈 문제 어떡하나 했는데 SRT특실타고 혼자서 자세를 이리저리바꾸다가 우여곡절끝에 다녀왔어요.

5시에 일어나서 집에 오니 밤10시 20분 됐더라구요.

2시반 항암하려 5시간을 기다려야해서 챙피한지도 모르고 창가에 두자리에 쪼그리고 누워서 버텼어요.

어젯밤엔 집에 와 짐을 정리하고 누웠는데 좀 서러워서 하루가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혈관이 안나와 영양제나 수액도 못 맞았는데 항암도 수액이라고 저는 좀 기운이 났어요.

오는 기차타기전 돌솥비빔밥도 먹고~

오늘은 콩물도 한잔마시고~

몸무게가 39.5kg로 다행히 늘었어요.

어제 임상샘이 저번땝보다 또 1kg빠져왔다고 걱정했거든요.

잘먹고 이겨내야죠.

2월5일 CT결과도 좋게 나왔음 합니다.

3주에 한번씩 맘 따뜻한 녹차님 만나는것도 큰 기쁨과 위로에요~

매주마다 가서 항암하는거 힘들텐데 씩씩하게 이겨내주고 있어 내가 다 감사하고 토닥토닥해주고 싶어요.

우리 4기 암환우 분들 나중 생각함 맘이 힘드니까 오늘을 충실히 살아보게요.

내가 맡은건 해야된다는 생각에 미사반주 갔다가 미사가 끝나자마자 오르간의자에 누워버렸어요.

좀 있다 정신차리고 제대 꽃꽂이들에게 물주고 딸을 위해 성체조배실 가서 잠깐 기도하고 왔어요.

아무리 아파도 또 딸 생각에 바로 집에 올수가 없어서.

목마사지를 유투브 보고 주문했으니 목이 경직되서 풀리길 바래야겠어요.

항암약에 신경외과약에 뉴론틴에 이제 콜레스테롤 수치 높아서 그것도 먹으려고요.

약만 느네요.

그래도 좋아지렴 먹어야죠~~^^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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