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채울 수 없는 공허함............

건강이최교l난보
2026.01.14 15:23 | 조회 997

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나신지 이제 막 한달 조금 지나셨는데 엄마가 정말 너무 보고싶습니다

엄마 생각하면 코 끝이 찡해져서 가슴에 묻어두고 사는데 엄마를 생각하는 순간 미친듯이 눈물이 터져나옵니다

일상생활은 나름 잘하고있습니다

평소와 다를거없이 밥도 잘먹고 하하호호 웃으며 지내기도 하는데 아무리 웃어도 가슴 한켠에 공허함은 절대 채울 수가 없습니다

웃다가도 엄마 생각에 눈물이나고, 엄마가 없다는 생각에 가슴 한켠이 저려옵니다

ai라도 좋으니 엄마를 딱 한번만이라도 만나보고싶습니다.

서로 아무말도 안해도 좋으니 그냥 엄마를 한번만이라도 보고싶습니다.

가슴에 묻고 산다는 말... 그 말이 예전에는 무슨 감정인지 몰랐는데 요즘 제가 느끼는 감정이네요..

먼 훗날 엄마를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가슴에 엄마를 묻고 살아야하는데... 이 감정을 평생 안고 살 생각을 하니 두렵습니다

3년간 엄마와 함께 다녔던 병원마저 추억이었던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싶네요...

진료 보기 전에 뒷산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 벤치에 앉아서 간식먹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진료 후 집 가는 길에 병원에서의 긴 진료에 지쳐서인지 새근새근 아기처럼 잠든 엄마의 얼굴이 생생합니다...

어디 얘기할 곳도 없고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감정이라 자꾸 카페에 들어오게되네요

엄마가 없어서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고통에서 벗어나 마음껏 자유를 누리고, 먹고 싶었던 거, 하고 싶었던 거, 다 하고 계실거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안해집니다

22년 10월 첫 수술 후 25년 8월까지 재발, 전이없이 잘 지내셨던것만으로도 저희 가족에겐 큰 행복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항상 회복도 빠르셨던 엄마인데 11월달 입원 후 회복이 안되는 엄마를 보면서 함께 할 수 있는 기간이 정말 얼마 안남았구나... 생각이 들면서도 자꾸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현실을 부정한 제 자신이 후회스럽습니다...

투병 생활이나 병상생활이 길었다면... 지금보단 조금이라도 더 받아들이기 쉬웠을거같은데...

불과 세달 전까지만해도 제 결혼식에서의 엄마의 해맑은 미소가 떠올라 저를 힘들게하네요..

엄마 사진, 동영상 조차 차마 못보겠습니다.. 아직도 그냥 받아드릴 수가 없어요...

제 엄마여서가 아니라 정말.. 소녀같이 순수했던 우리엄마... 너무 보고싶어요

엄마가 제일 아프면서 항상 내 걱정뿐이였던 가족밖에 모르는 우리엄마....

엄마 너무 보고싶고 그리워

그냥 딱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엄마 품에 안기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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