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잊고 살아갑니다.. 예배가 얼마나 안전한 일인지, 찬양이 얼마나 자유로운 표현인지... 우리에겐 믿음을 말하는 데 주저함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그런데 영화 "신의 악단"은 그 익숙함을 부드럽게, 그러나 완전히 뒤흔듭니다
북한...
신앙은 금지되고, 예배는 범죄가 되는 땅
그곳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찬송가를 부릅니다
마이크가 아닌 감시를 마주하고, 무대가 아닌 심문실 앞에 섭니다
악기를 든 순간, 그들의 손엔 소명이 쥐어집니다
그들이 부르는 찬양과 올리는 기도는
생존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삶을 건 고백입니다
이 영화는 많은 것을 말하는 대신 조용히 보여줍니다
믿음이 허락되지 않는 곳에서 어떻게 사람이 예배가 되는지...
어떤 악보도 없이, 정해진 코드도 없이, 오직 마음 하나로 드려지는 찬양... 그 음은 작지만, 울림은 멀리 퍼져갑니다
그 조용한 울림 앞에 한참을 멈춰 설 수밖에 없습니다
암이라는 바다 앞에서 삶의 방향은 뿌옇고
기도는 가끔 침묵보다 더 깊은 무언가가 됩니다
"신의 악단:은
그 침묵을 대신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여기에도 믿음이 있다"
"여기에도 찬양은 멈추지 않는다"
그 속삭임 하나가, 가라앉은 마음을 조용히 건져올립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지만, 단순한 감동 실화가 아닙니다. 신앙 다큐의 클리셰도 아닙니다
우리가 어쩌면 잊고 있던 어떤 ‘중심’을 조금은 낯선 방식으로 건드립니다. 설명 대신 여운으로, 확신보다 침묵으로...
마지막 장면이 끝나고 스크린이 꺼진 후에도 깊이 남는 여운..
“주여, 나를 놓지 마소서.이 깊은 바다에도,
나는 여전히당신을 노래하겠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알고리즘을 타고 보게 된 "신의악단" 예고편
영화의 면면을 살펴보다 여러모로 사람의 마음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
어떻게 CGV같은 대형 배급사가, 이렇게 기독교 색채가 강한 영화를 배급하게 되었을까?
상영회차는 많지 않지만, 어떻게 이렇게 많은 스크린을 확보할 수 있었을까?
KBS 다큐 "교회오빠" 이후, 또 한번 인간의 생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주 FIA 워십팀이 함께하는 싱어롱 상영을 관람할 예정입니다. N차 관람 예상이에요..
TIJ 동행님들.. 꼭 한 번 보시길 권해요.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가 그 날까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디모데후서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