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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나서 맞는 생일은 뭔가 더 많은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어제는 꿈에 그토록 보고싶던 아부지가 나오셔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옆에서 자던 딸래미가 몸부림치는 바람에 잠에서 깼어요ㅠ
그 순간이 너무나 행복해서 다시 눈을 감고 꿈속으로 억지로 막 들어가려고 했는데 금방 다시 눈이 떠지더라고요.
아까 저녁에는 딸래미가 갑자기 눈물을 훌쩍 거리길래
왜 우냐고 물어보니 할아버지가 너무 보고싶어서래요.
안그래도 나도 생일이 다가오니 아부지 생각에 꿈도 꾸고 아부지가 너무 보고싶던 참이었는데 딸래미가 우는 모습을 보고 같이 엉엉 울어버렸어요.
보고싶은 사람을 영원히 볼 수 없다는 건 너무나도 가혹한 일인 것 같아요.
딸래미한테 앞으로는 엄마 앞에서 할아버지 얘기는 하지말아달라고 부탁했어요.ㅠ
엄마가 너무 슬프다고....
할아버지가 너무너무 보고싶은데 볼 수 없어서 할아버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아프다고....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아부지가 너무도 보고싶은 생일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