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녹차2l위본
2026.01.08 16:42 | 조회 2.3k

날이 춥지만 바람도 없고 볕이 잔잔한 곳에 있습니다.

KTX 타고 풍기역으로 와서 국립산림치유원에 2박 3일 묵고 내일 올라갑니다.

오전에 치유장비 체험도 하고, 음악 들으며 숲길도 걸으며 집에 있지 않고 나온 제자신을 칭찬했습니다.

매주 항암하고 백혈구 수치도 낮아 감염 조심하고 있지만 신약 1가지만 맞는 4주차에는 상태가 좋기에 산림치유원 예약하고 KTX 차표 끊었습니다.

저는 서울역에서 탔는데 대부분의 승객들이 청량리역에서 타는 이유가 있어보입니다.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는 천천히 움직이는데 가격은 차이가 나니 청량리역 출발이 많나봅니다.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으로 온 이유는 제 고향 근처이고 식사가 잘 나온다고 들어서입니다.

요양병원의 화려한 식단보다는 못하지만 잘 나오는 급식 메뉴라 매끼 맛있게 먹었습니다. 첫날 역 앞의 식당들은 1인분을 안 팔아 점심 못 먹고 택시 타고 들어와서 저녁 먹었더니 너무 맛있습니다. 저처럼 혼자 오지 마시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오세요^^

숲속의 나무집 예약했는데 식당이나 방문자센터와 멀어서 조금 불편하지만 조용하고 오히려 운동이 되니 좋습니다. 노약자 있으시면 차로 오시거나 숙박동에 묵으시면 편하실 거예요.

주변에 산책코스가 잘 되어 있어 걷기 운동하기 좋습니다. 오늘 아침 먹고 걷고 점심 먹고 걸었더니 2만보 넘었습니다.

숙소에서는 인터넷이 안되지만 카페와 북카페에서는 와이파이가 있어서 지금 저녁 먹기 전에 글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족이지만(화양연화 특별판의 또 다른 영화처럼, 제가 화양연화를 25년만에 다시 본 이후로 계속 그 음악만 들어요. ^^ ) 환자 보호자인 젊은이들(임용고시 준비하는 따님, 아버님 보호자로 여기 계신 20대 30대 아드님들) 힘 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제 아이들 나이인데 대견하고 부럽습니다.

밥이라도 사주고 싶지만 온라인으로 음악이라도 보냅니다.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들 이루고 행복하기를~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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