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유난히 아픈 한 해 였습니다
감사와축복님, 열혈생활인님, 호석아빠님 그리고 천정은 자매...
많은 이들이 사랑했고 의지했던 분들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소천 소식을 전하는 글을 쓸 때 마다 여러 번 멈추게 됩니다
무엇을 써도 부족했고, 무엇을 덧붙여도 과했습니다
분명한 것 한가지..
그분들이 이곳에 남긴 온기와 삶과 죽음을 대했던 마음들은
지금도 우리를 붙들고 있음을..
우리는 결코 가벼운 인연을 나눈 것이 아니기에
새해 인사를 준비하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2026년에는 거창한 기적도 기대하며
조금이라도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들이 자주 오기를 바랍니다
덜 아픈 하루, 덜 불안한 밤,
밥이 조금 더 편안히 넘어가는 식사,
검사 결과 앞에서 숨이 조금 더 깊게 들어오는 순간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은 괜찮았어요”라는 말이
누군가의 기적처럼 들리지 않는 날들이
조금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내년을 이렇게 기대해봅니다.
우리가 떠나보낸 분들의 빈자리가 ‘상실’로만 남지 않고,
그분들이 남긴 사랑과 배려가
우리 안에서 다시 살아 움직이는 한 해가 되기를
누군가가 새로 들어와 떨리는 마음으로 글을 올릴 때
“나도 그랬는데, 지금은 좋아졌어요”라고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사람이
여기에는 늘 있었다는 사실 만으로 희망이 되기를...
2026년의 아름다운동행은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단정하게, 조금 더 건강하게 가겠습니다
상처를 소비하지 않고, 아픔을 가볍게 다루지 않고,
떠난 분들의 이름을 소중히 품으며,
남겨진 사람들이 서로에게 힘이되어 함께 살아내는 방향으로...
우리는 여전히 어려운 길 위에 있습니다
길 위에 있다는 것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고
바뀔 수 도, 좋아질 수도 있는..
그래서 웃을 수 있는 날이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진심을 담아 이 어려운 길을 함께 위로하며 걷는
아름다운동행이길 바랍니다
2026년...
여러분의 삶에 “조금 더 좋은 일”이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좋은 일들이
자주 반복되는 날들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도 함께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동행 운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