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에 대한 고마움

힘내82ㅣ후보
2025.12.29 21:00 | 조회 617

지금 아버지 케어해드리지만...

8년전 12년 투병 하셨던 엄마 69세에 운명 하셨죠

마지막 3년 완화치료 하면서 제가 엄마한테 했던 이야기가 엄마 정신만 놓지 말아라 엄마 호스피스 입원 하셔서 돌아가시기 딱 3개월 동안 정신을 놓으셨어요

정신 놓기 하루 전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새벽에 정신을 놓으셨어요 그후로 낮에는 오락가락 하시가 새벽엔 좋으시다 마지막 1달 반정도는 잠만 주무시다 돌아가셨지요

어제 아버지랑 같이 있는 암요양병원 옆 침대 할아버지는 아버지보다 1살이 어리시지만 거동을 거의 못하셔서 대변 소변 실수를 하시어 병실이 난리가 났어요

보호자가 밤에 없어서 간호사 샘들이 난리가 나셨드라고요

지금 아버지 지팡이를 짚으시지만 거동하시고 아직 인지능력이 좋으시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간병이라는게 보호자도 하루에도 12번씩 감정기복이 생기는 거라는걸 알면서도 저도 마인드 컨트롤이 안돼다가도 옆병실 아니면 대학병원에 가서 그런환자들 보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위안을 삼아요 두번째 간병이지만 간병의 위로는 형제 자매가 아닌 같은 사정의 타인 아니면 간병을 하는 보호자끼리 더 위로가 된다는 걸 또 느낍니다.

아무쪼록 간병하시는 보호자 분들 힘들면 외래때나 입원때 주위를 둘러보면 위로가 될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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