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엄마가 위암 3기 판정을 받고, 그 이후 항암과 수술, 수술후 항암.
나아진 것 같다가 다시 재발, 다시 항암, 수술, 수술후 항암.
긴 시간을 이어오다 얼마 전에 완치 판정을 받고 가족 모두들 너무 좋아했는데
얼마 안지나 갑자기 식사를 못하셔서 급하게 검사를 했더니
또 다시 암이 재발인 상황이에요.
길고 긴 고통의 시간을 이제 끝내나 했더니 또다시 암이라니ㅠㅠ
그런데 그보다 더 문제인 건, 계속 식사를 하지 못하고 계셔서
엄마가 이전에 2번의 수술로 위를 다 들어낸 상태이고,
씨티와 조영제 검사로 십이지장 쪽에서 음식이 내려가지 않는게 확인되었고,
우선 식사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길을 만들려고 장 우회술을 수술하셨어요.
어떻게든 식사를 해서 체력을 올리고 함께 항암을 차근차근 이어가려고
엄마를 다독이며 함께 힘을 내는 중이었는데, 식사가 또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술 후 회복 과정엔 영양 수액을 맞고, 차츰 물과, 뉴케어로 조금씩 섭취를 해나가셨는데
그마저도 이제는 먹고서 저녁쯤에 다시 다 토해내시고
거진 한달 넘게 제대로 식사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병원에서 조영제 검사도 다시 받았는데 검사 결과상 이상이 없이 잘 내려오고 있어서
식사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고, 이런 경우 심리적 문제가 크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지금은 해줄수 있는게 없고 어떻게든 식사를 해서 체중을 늘려야
항암을 하든 할 수 있다고 해요.
우선 뉴케어만으로 식사를 해서 체력을 키우라고 병원에선 얘기해서
일단 뉴케어로만 식사를 하셨다가 최근 며칠간은 이마저도 드시지 못하고
계속 토하고 게워내고 있습니다.
지금 엄마가 너무 마르셔서 35kg밖에 안나고 계세요.
뭘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서 너무 답답하고 옆에서 지켜보기 힘이 듭니다.
엄마가 자신의 생각과 고집이 많은 편이시라,
스스로 확신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으시는 분이에요.
이번에 재발하고서 예전에 그냥 위를 처음부터 들어냈어야 했는데,
그때 안그래서 다시 또 재발한거다 하는 얘기만 여러번 하시고,
수술 후 병원 입원 중에는 답답하다고 무조건 나가겠다고
그러셔서 퇴원하고 집에 계시는데,
다른 병원을 가는 것도 확실하지 않으면 안가겠다고 하시고,
일단 병원에 입원을 하자고 해도 안하겠다 하시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디에서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제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혹은 조언을 해주실 말씀이 있을까요?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