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입원전에는 밥도 잘드시고 변도 하루에 여러번 보셔서
이상이 없는줄 알고있다가
너무 급 안좋아지셔서 응급실로 입원하니 직장이 좁아져서 변이 안나와서
몸에 변이 가득차 있어서 다 내보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하고 입원을 하셨어요
입원하셔도 관장도 두번이나 하시고 스탠트시술에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시고 폐혈증까지 오셔서
오늘 못넘길거같다는 소리까지 듣고
정말 승압제써서 다행히 정상수치로 돌아오시고
여차저차해서 일반병동 입원하셨다가 치료좀 받으시고
호스피스로 왔습니다
호스피스로 온지는 2주정도 되었어요
지금 현재는 보호자상주를 권하는 호스피스라서 가족들끼리 휴가내고 돌아가면서 보호자상주 하고있는 상태이구요
지금은 거의 한달째 하루에 미음 1/3공기도 못드시고 물도 거의 못드시고 잠만 주무시는 상태입니다
드시는것도 없는데 쌓여있던 변들을 계속 내보내야 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적으면3-4번 많으면 8번정도까지 보셔요
저희가 입원한 호스피스는 4:1로 요양보호사분이 케어해주시는 곳입니다
3교대로 돌아가면서 봐주시는 곳이고요
나이또래는 다 저희엄마또래 아주머니 분들이세요 (50대정도되어보이심..)
그런데 저희 엄마는 2인실로 입원하게 되셔서
옆 병실 2인실과 함께 봐주시는데요
아무래도 엄마가 변을 자주보시고 하니
요양보호사분들이 힘들겠지요
그래도 기저귀교체할때 저희가 체위변경등 이런건 같이하고 있어요
감사하단말은 꼭 항상 드리고 있고요
하지만 그 힘든게 너무 티가나고 옆방엔 섬망심하고 보호자도 없는 환자분이 계시다며 계속 그쪽에만 있어요
저희 엄마는 거의 주무시니 더 신경을 안쓰는 느낌이랄까요 ....... 휴
당연히 욕창배길까 배게바꿔주시고 자세케어 해주신다했는데
그것도 자주 안봐주시고요
새벽에는 두분씩 돌아가면서 기저귀에 변을 봤는지 확인해주는데
엄마가 섬망증상은 있어도 다 듣고 기억하시거든요?
한숨을 쉬면서 팍팍한다거나 (이거는 간호사분도 보고있었어서 바로 상담했고요)
옆방 환자분을 욕하면서 기저귀를 갈아준다거나 하는 경우들이 있었어요
물론 친절한분들은 친절하시지만
유독 두분이 정말 너무 거슬려요
새벽에 기저귀 갈아주시는데 제가 자고있는줄 알았는지 아님 상관이 없었던건지
"한쪽을 막아야하는거아냐?"
"아니 그럼 배때지로 올라와"
등등 이런 대화들 까지 들었습니다
우리엄마한테 하는소리일까 옆방 환자분한테 하는 소리일까 너무 아직도 철렁해요
담당 간호사분이 보호자 교육시간이나 이럴때 불편사항 이런걸 계속 물어보고 체크는 해주는데
그때 좀 불편한 사항들을 상담하긴 했어요
보호사분들 저희엄마께 신경좀 써달라 말씀은 계속 드렸지만
그뒤로 신경쓰는 척은 하는데
뭐 만족스럽지 않은게 있으면 본인들한테 말을 해달라는데
다른분들 다른 호스피스 후기를 찾아보면 너무 만족스럽고 감사하단말들이 많아서
호스피스 입원하시면 그래도 엄마가 케어는 잘 받으시겠지 했지만
제가 너무 호스피스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걸까요
물론 친절하신분들은 친절하시지만
엄마가 물을드시면 바로 배아파서 변을 보시는데
한번은 눈치보여서 목마른데도 물을 참으신적도 있으시대요
변치워달라고 하는게 눈치가 보이셨나봅니다 .......
너무 속상합니다
마음같아서는 당장 다른곳으로 옮기고싶지만
다른곳도 다 비슷하지 않을까
쉽지않은 일인거 알아서
그냥 웃으면서 감사하다고하고 속은 썩어뭉들어지네요
요양원과 호스피스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차라리 요양병원으로 모셨어야 했을까
어떤게 엄마를 위해 잘한 선택이었을까
계속 후회와 고민만 하게됩니다
보호자로있는 저희가족끼리는 요즘에 병원에 있는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에요
그게 엄마에게 전해질까 엄마앞에서는 최대한 조심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마지막을 후회없이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지금도 뭐가 맞는 선택인지 모르겠어요
지금이라도 다른 병원을 찾아보는게 맞을까요 ?
아니면 이정도 부분은 감수해가며 엄마에게만 집중해야할까요
요즘 가족들이랑 우리가 예민한걸까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계속 고민하고 머리싸매다가 이렇게 글 남겨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