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은 크리스마스니까 소원 한번 빌어봅니다.

씩씩하게 힘내자l대보
2025.12.25 06:38 | 조회 610

구불결장암 다발성간전이 4기 수술불가 우리엄마

2023년 5월 진단받아 6월부터 시작된 고식적 항암

1차약 2차약 각각 1년씩 쓰고 올해6월 3차약 론서프 아바스틴 4개월 뒤 프루자클라 2개월을 끝으로

12월 22일 항암중단 권유를 받았습니다.

프루자클라 시작 후 급격히 기력이 떨어지시더니 배가 나오기 시직하셨어요. 그동안 항암하면서 큰 통증 한번 없으셨는데 12월 17일 ct결과 엄마가 복수차기 시작한 이유가 복막전이 배액관 달고 매일 두차례 배액 시작한지 일주일…두달밖에 못써본 프루자클라… 간에 있던 암들을 모두 커지고 효과없어 더이상 쓸 수 없어 항암중단 호스피스완화치료 권유를 받아 고통속에 있습니다. 여명이 3개월에서 6개월… 아니 이번 겨울을 넘길 수 없을 수도 있다는 날벼락 같은 소리… 이렇게 이번주 몇일이 정신없이 지나고 있습니다. 복수로 급격히 늘었던 체중이 8키로까지 빠지고나니 갑자기 사람이 확 말라보이면서 정말 환자같아지네요.

집안일도 걷기 운동도 일상생활 아무렇지 않게 다 하셨던 분이라 믿기지 않아요.

아무것도 모르고 지금까지 치료 잘 받으며 버텨온 엄마에게 여명 이야기까지는 차마 할 수 없었어요.

우리 엄마 치료약이 없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하셔서 이미 주사로 사용해봐서 내성이 왔던 같은 성분의 경구약 젤로다라도 먹겠다고 하십니다.

물론 의사는 효과 없고 부작용으로 환자가 갑자기 더 나빠질거라며 말리시지만...

잠못이루다 크리스마스 아침이네요.

오늘만큼은 소원한번 빌어봅니다.

엄마와 내년 크리스마스도 함께 하기를...

엄마가 덜 아프기를...

엄마 몸속에 끈질기게 자리잡은 암들아

제발 멈춰줘!!!

엄마 사랑해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11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