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전립선암-뼈 전이-간 전이(지방에서 살아남기)

아빠네딸랑구l전보
2025.12.22 20:18 | 조회 3.1k

아빠가 전립선암 진단받고 서울아산에서 로봇수술한지 5년되는 해입니다.

2년전 완치 희망을 품으며 가끔 외래로 병원다니니 마산에서 서울까지 매번 다니기 힘드셨나봐요. 아산에서도 지방으로 전원 가능하게 알아봐준다고 해서, 아산 추천으로 부산고신대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1년이 좀 지나고 갑자기 피검사 수치가 올랐다며 다시 아산으로 올라가라고 했죠. 펫시티검사 결과는 갈비뼈와 척추등으로 뼈전이가 있다고... 이 부분에서 전원 한걸 후회했습니다. 그 후 3주에 한번씩 항암하고 3개월마다 펫시티 검사 시행중이에요. 더이상 전이는 없지만 수치는 거의 떨어지지않고 조금씩 오르는중였고 약을 바꾸네마네 했습니다. 50년생으로 연세도 있으시고 당뇨도 심하셔서 그랬던건지..

그래도 그동안 항암시 머리카락 빠지는거외엔 다른 부작용없이 지내셨는데 어제 갑자기 40도 고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근처 대형병원 응급실에서는 해열제만 줄수있지 다른건 해줄수없다, 받아줄수없다! 였습니다. 아산에서 열나면 바로 내원해라 했기에 38도로 떨어진 새벽에 사설 구급차 불러 아산 응급실로 내원했어요. 기본 검사후 간으로 전이되어 열이 나는거같다는 응급실 얘기 들었고, 담당의는 출근후 다음 외래때 보자는 겁니다. 역시 아산에서도 해줄게없다는 거에요. 입원실도 없다고요. 열나면 바로 오래서 60만원 주고 사설 구급차 타고 급히 갔더니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나왔어요. 열이 조금 떨어지고 다시 오르고 반복하는데 이렇게 집으로 돌아갈수없다고 하니 근처 다른 병원 입원실 알아봐주겠다 해서 다시 사설 구급차 부르고 인천 중형급 응급실로 왔습니다. (제가 인천에 살아서 연고없는 서울보다 이게 낫다 판단했습니다)

지금 여기서 제가 궁금한점은 도로 돌려보낼거면서 왜 열나면 바로 내원하라고 하는건지 입니다. 지방의 환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라는것인지 너무 화가 납니다. 다른 병원도 원래 이런가요? 일단 간 전이 된 부분을 해결없이 주구장창 열만 내리게하면 다인걸까요? 외래는 1월8일인데 그때까지 우리는 어떤 조치를 해야할까요?

너무 막막해서 두서없이 글이 길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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