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이번주...엄마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어요... 일상으로 돌아갈게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희망이생기길I대보
2025.12.18 16:37 | 조회 2k

그동안, 우리 엄마를 위해 이 카페에 와서 많은 글들을 남겼었고,

다른분들의 글들을 읽고 공감하고, 위로하고, 치유 받았었어요.

저희 엄마는 2년간의 투병생활을 마치고 이번주 15일 하늘나라로 떠나셨어요.

마지막 떠날때에는 눈도 못뜨고, 입으로 호홉을 하셨고.. 눈물을 흘리고 ... 그렇게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떠나시고, 바로 상조 도움을 받아 어머니를 병원 장례식장으로 모시고 부고문자 보내고, 손님들 맞고..

그렇게 하루를 정신없이 보냈고

이튼날인 16일 장례지도사분이 입관식을 한다고 해서 저희 어머니가 즐겨입던 평상복을 입혀드리고

엄마를 마지막으로 보게 되었어요..

입관이 무었인지도 몰랐던 제가 그날.. 엄마 시신을 제 품으로 끌어안고 하염없이 울면서 관으로 옮겨 드렸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엄마에게 못해드린게 많으니 평생 제가 짊어지고 가야 할 고통과 죄책감 입니다..

말하실수 있을때, 더 많이 찾아가서 안아드리고, 손잡아 드리고, 들으실수 있을때 엄마의 소망과 못이룬 꿈들을

물어보고 적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모든게 제 잘못입니다...

어제 엄마 시신을 화로에 보내는걸 보았고... 2시간 후 재가 되어 돌아온 엄마를 제 품에 안았습니다....

이제 다시는 엄마를 볼수 없겠지만... 저는 그곳이 없다고 믿지만... 만약.. 하늘나라가 있다면

엄마가 소망했던 것들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기를 바래요.

다 나으면 둘이 같이 걸어서 집에 가자던 약속을 이 땅에서는 영원히 지킬수 없게 되어 너무 미안해요..

그곳에서는 마음껏 걸으며 원하시는 곳을 가시길 진심으로 빌어요... 엄마 그동안 미안했고, 감사했어요.

이제 엄마 손 놓을게요.... 그동안 고마웠고 너무 사랑했어요. 엄마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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