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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엄마를 모시고 병원을 다닌지도 3년이 되어 가네요… 엄마 병을 알게 된 날짜가 잊어지질 않아요..
크리스마스 전날…
지금껏 회사 일하면서 엄마를 모시고 병원을 다니다
이번 추석 무렵쯤 다발성 뇌전이가 있어 방사선 후유증으로 섬망과 와상 상태인 엄마를 그냥 둘 수 없어 퇴사 후 엄마 옆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은 거동은 가능하고 인지장애만 있습니다. 그러다 엊그제 아침에 숨이 차다고 하셔서 119를 타고 본원으로 와서 이것저것 검사하니 또 폐에 물이 차서 배액관 시술은 여러번 했었는데…처음으로 양쪽 다 시술 했습니다..
3개월 가량 혼자서 엄마 간병을 했더니 저도 지쳤는지 엄마에게 나도 모르게 짜증도 내고 있었고… 엄마도 내가 힘들다며 아픈 증상을 숨기는 것도 있었고…제 눈치를 보기 시작했더라구요.. 그걸 안 순간 억장이 무너지고 너무 죄스러웠어요…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큰 맘 먹고 가족들에게 말해 간병인을 쓰자며.. 나도 살고 엄마도 살 수 있는 방법이라며 말은 했지만… 간병인을 쓴다는게 맘이 너무 안 좋네요ㅠㅠㅠ 엄마는 낯가림도 많고 예민한 편인데..처름이라서 그런지 모든게 걱정만 되네요…
이른 아침부터 어디에 말할 곳이 없어 적어 봅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