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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친정아버지가 74세 올해 초에 직장암 3기 판정을 받고, 급하게 치료를 시작했어요.
항문에서 4cm정도 떨어진 곳이라서 넘 가까워서 항문을 살리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얘기와, 다들 왜 서울로 가지않고 여기(울산)서 하는냐는 말을 엄청 듣고 힘들게 치료를 시작했어요. 다행히도 건강하셔서 항암과 방사선을 먼저 시작했어요.
항암 6회, 방사선 25회. 다 마치고 2주전에 최종검사를 하고, 오늘 수술날짜 잡으러 병원을 다녀왔는데, 암세포가 깨끗해졌대요. 사진으로 보기에도 깨끗한게 보이는데, 항문 벽 뒷쪽으로는 열어보기전에 알 수 없으니 의사선생님은 수술해도 되고, 지켜보면서 추적관찰해도 된다고 하시네요. 항암과 방사선 치료가 넘 잘됐다고 하시면서, 지켜보다 안좋아지는 경우와 아직 7개월째 추적관찰 중인 경우의 환자들을 다 얘기해주셨어요.
넘 기쁘고 감사한 일인데..수술해서 완전히 깨끗해지면 좋겠지만, 수술도 어렵고 장루를 달 수도 있고 어려운 부분을 얘기하시니 아버지가 갈등이 되나봅니다.
혹시 이런 경험을 가지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