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잠만 주무시네요.

꿀빵씨l별대보
2025.12.09 10:58 | 조회 963

일요일까지만 해도 말씀을 하셨고 눈뜨고 웃고 그러셨는데

진통제 용량을 늘리니 이제 눈도 못 뜨시고 주무시기만 하시네요.

어제 오전까지는 손을 잡으면 잡아주셨는데 이제는 반응도 없으세요.

혈압이 잡혔다가 다시 떨어지기 시작해서 승압제를 더 썼는데 엄마가 너무 마르셔서 쓸 수 있는 최대치를 쓰고 있고요.

어제 오후부터 소변량이 줄더니 거의 안나오네요.

이뇨작용이 안되니 손발이 붓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급격하게 약해지는 걸 보니 너무 힘들고 슬프고요...

그런데 출근은 해야 하는데... 출근해서 일하는 동안 무슨 일이 생길까봐 안절부절이고요...

근데 계속 출근을 안할 수도 없고..ㅜㅜ

엄마 아프시고 연차를 쓰다보니 남은 연차도 없네요...

편의를 많이 봐주시고 계시기는 하지만 눈치가 안보이는건 아니니...

지금 남편 약과 갈아입을 옷을 가지러 집에 가는 길인데 이 시간도 조마조마합니다.

집과 병원이 멀거든요...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체온.. 이 유지되는 것 확인하고 나오기는 했는데 지금도 너무 불안해요ㅜㅜ

잠만 주무시는데도 통증 때문에 찡그리시고 신음소리 내시고...

얼마 안남은건 알겠는데 그 시간을 예측할 수 없으니 가족들 모두 자리를 떠나고 싶지 않아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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