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참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해네요.
요식업 종사자인 남편, 발병 초기엔 파트타임에서,,,
중간에 제가 육아휴직중엔 풀타임 근무를 하다…
올해 가을엔 본인 가게를 운영 하겠다고
번개불에 콩 구어먹듯 하루아침에 가게 계약해와서
벌써 운영한지 3개월이 되었네요.
주방요리는 모두 남편이 해야 하는데
항암 하는 날은 대체인력도 없고 어떡할려고 저러지 싶었는데 140차 항암부터는 오전진료를 오후진료고 바꿔놓고
아침 5시에 미리 아산병원 으로 가서 채혈을 해놓고
다시 가게 와서 장사를 1시까지 하고
1시에 다시 아산병원으로 가서 진료후 항암주사를 맞는 패턴으로 바꼈어요.
옆동네도 아니고 완전 서울 끝에서 끝으로 이동하는 거리인데 저게 힘들지 않을가 하는 걱정에도 괜찮다면 무리를 하는거 같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본인 장사를 하니 힘들진 않다네요.
평일 3시간만 운영 하는 가게지만
오픈전 준비랑 마감후 정리 시간 까지 합치면
거의 풀타임 수준인데…
140 여차례의 항암후 현재 상황은 당수치, 갑상선수치 모두 좋지 않아 약을 복용 하고 있고 피부 건선이란게 와서 식단까지 하고 있어요.
16개월때 아빠가 아팠는데
몇일전 10세 생일을 맞이한 딸내미도 언제 이렇게 컸냐 싶을 정도로 잘 커줬구요 ~아빠 가게서 생파 하는게 소원이라고 해서 조리원 동기들이랑 생파를 손수 해주셨네요 .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발자취를 남기러 조심히 들어와 봅니다.
추운 연말, 환우분들 좀 더 힘내시구요~
몸 따뜻이 감기 안걸리게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