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래만에 부고

이
이또한감사l췌전보
2025.12.07 14:46 | 조회 1.6k

나이를 한해,두해 먹다보니

이젠 돌잔치, 결혼식 초대는 없고

부고 연락만 온다.

한동안 뜸했던 부고소식들이

날이 추워지니 다시 시작이다.

​

그간 애썼다는 위로의 말에

상주는 눈시울이 붉어진다.

오랜 병간호로 몸도 마음도 이미 지친지 오래되서인지..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헛헛함과 후련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

아..나도 저런 모습이었겠지.

문득..나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아직은 믿기지 않는 현실 속에서

손님 치르느라 정신없던 그 때가 떠올랐다.

​

누군가에겐 절실한 하루인데..

어느날은 그만 정리하고픈 마음으로도 산다.

사는게 즐겁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지겹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다.

​

엄마 천국가신지 3년하고도 한달째..

​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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