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계신 친정엄마가 말기암으로 항암 중단하고 현재 복수가 많이 차서 복수배액관 달고 대학병원 호스피스 입원중입니다.
지난주 중반까지 기력이 없어도 혼자 화장실 다니시고 했는데 목요일부터 갑자기 기력이 많이 떨어지시고 다리에 힘도 많이 없는 상태인데 소변보는데 약간 강박이 생기셔서 30분~한시간에 한번씩 화장실 가려고 하세요.(소변이 나올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어요)
이럴때는 소변줄도 방법이다 의사가 이야기했지만 엄마가 아직 의식이 또렷하셔서 소변줄은 싫다고 하세요.
기저귀도 토요일에 처음 했는데 기저귀에는 볼일 보지 않으시고 화장실을 계속 가세요.
저랑 동생 둘다 서울에서 직장다녀서 어제 처음 간병인이랑 생활했는데 하루지나고 좀전에 간병인이 전화와서 이렇게 화장실로 힘든 환자는 볼 수 없다고 하시네요.
이런 환자인거 소문나면 간병인 못구할꺼라고..
제가 돈 더 드린다고 주말에 제가 내려갈때까지만 좀 부탁드린다 사정하고 전화끊었어요.
사실 저도 밤에 화장실가다가 넘어질까봐 걱정이긴 한데 기저귀에도 안하는 소변인데 ..싫다고 하는 소변줄 하는것도 마음 아프고 간병인이 일으켜세운다고 멱살잡듯이 환자 옷 잡고 일으켜 세우는것도 마음 아프고..
간병인이랑 어제 4~5시간같이 있다가 올라왔는데 간병인이 제 눈높이에서 엄마를 너무 함부로 다루는것 같았는데 엄마도 그 짧은 시간 간병인 손길에 우셨어요
혼자 거동하고 혼자 밥먹고 말그대로 옆에서 쉬운 수발만 들어주는 환자 원하는거 아는데 그래도 너무 속상해요.
간병인들은 다 이런건가요?
환자가 싫다고 해도 소변줄 하는게 맞나요?
소변줄하면 이제 정말 못일어설것같은데..
할수있는게 없어서 너무 속상하고 엄마가 불쌍해서 미칠 지경이예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