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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아버지가 꿈에 나오십니다.
건강했던 시절 그 모습으로...
때로는 아픈 모습으로...
예전 함께 살던 집에 문을 열고 들어오시기도 하고,
길에서 만나기도 하고...
돌아가신지 3년이 되어가지만
꿈 속에서 아버지를 볼 때마다...
불혹을 훌쩍 넘긴 이 아들놈은
아직도
아빠!! 아빠!!
하고 아이처럼 울며 소리쳐 부르네요.
참 무뚝뚝한 아버지에 무뚝뚝한 아들인데
꿈인데 꿈인줄도 모르고
아버지가 돌아오신줄 알고
반가움과 놀라움에
소리쳐 부르기만 합니다.
하실 말씀이 있는걸까요.
아니,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더 많은데
2년 투병생활 내내
그 망할 놈의 코로나 때문에
면회 한 번 제대로 못하고 꼼짝없이 병원생활만 하다
돌아가셨어요
그렇게 보내드렸습니다.
임종도 제대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아버지가 세상에 없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습니다
고생만 하다 가신
불쌍한 우리 아버지...
너무 하소연하고 싶은데
하소연할 곳이 없어 여기에 적어봅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