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치료방향에 대해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너무 간절합니다.

기도l흑보
2025.11.27 19:23 | 조회 491

안녕하세요. 치료 방향을 두고 고민이 깊어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어머니께서는 요도 원발 점막 흑색종으로 초기 수술 후 회복하셨으나, 추적 관찰 중 요도 재발 및 서혜부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었습니다.

면역항암제 여보이+옵디보를 2차례 진행했으나 반응이 좋지 않아 종양이 두 배 가까이 커졌고, 인접 림프절에도 암이 의심되는 병변이 다발적으로 생겼습니다(추적 관찰 필요). 다행히 원격 전이는 없습니다.

표적항암 가능성 확인을 위해 혈액 NGS를 진행했으며, 혈액 NGS의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특이 변이는 없음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종양내과에서는 “전체 절제가 가능하다면 지금이라도 수술을 고려하라”고 하셨고,

비뇨기과에서는 “다발 림프절 전이로 인해 완치 목적의 광범위 절제는 어렵고, 현재 요도 종양·분비물·하복부 압박감 등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부분 절제만 가능하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또 다른 병원 종양내과 교수님은 현 병원 종양내과 교수님과 다르게 “흑색종은 꼭 완화 목적이라도 수술로 제거할 수 있는 부위는 먼저 제거하고 이후 항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의견을 주셨고, 수술 후 다시 내원하라고 하셨습니다.

논의 끝에 CT에서 보이는 병변(요도 2.7cm, 서혜부 림프절 2.7cm)만이라도 먼저 제거하기로 결정했고, 한 달 뒤 수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종양감축술)

수술로 얻은 조직으로 회복 기간 동안 조직 NGS를 의뢰해 표적항암 또는 세포독성 항암(+필요 시 면역항암 병용)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완화 목적이라도 수술 후 항암 치료를 이어가기로 결정을 하긴 했지만, 이 선택이 맞는지 계속 걱정되고 두렵습니다.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암이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을지, 수술 후 회복기간 동안 추가 전이가 생기지는 않을지도 매우 불안합니다.

(참고로 혈액검사 수치나 전반적인 컨디션은 현재 양호한 편입니다.)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 또는 조언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남겨주시는 의견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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