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마지막 여행이란 말은 하지말기로ᆢ

안심안녕 난보
2025.11.24 21:07 | 조회 1.4k

지난 일년은 우리에겐 없었다

잠시 물러서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던걸거라고ᆢ

일년전 여행이 동생과의 끝일줄 알았었는데

다시 만난 동생은

마지막여행을 가고싶다고 했다

두말없이 한양의 막내가

준비를 서둘렀다

예약을 해두고도 항암제 이후

수치가 들쭉날쭉 불안한 시간이 지나가고

불안한 내일에 우리는 ᆢ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떠나온

필리핀 보홀하늘에

비가 내리고 있다

우린 웃고떠들고

맛집을 찾아헤메기도 하면서

이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중이다

약속이나 한것처럼

불안한 미래는 그누구도

입밖에 내진않지만 ᆢ

한걸음씩 내딛을때마다

세상모든 신을 향해 기도드린다

이 걸음이 영원하기를

마지막은 저 어느 낮선곳으로

던져버리고 ᆢ

지금 이순간 다 잊고싶다

그저

오늘이 생의 가장 행복한 하루라고ᆢ

비내리는 보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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