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 금요 중보기도회, 잠시 쉬어가려 합니다

야아츠lYaatsl위본
2025.11.19 02:38 | 조회 1.1k

Therapy in Jesus 게시판에 함께 동행해 주신 분들께..

금요 중보기도회가 벌써 574회, 꼬박 11년 남짓의 시간, 만 10년을 채우고 안식년을 갖고자 했지만, 어느덧 그 시간을 훌쩍 지나 지금에 이르렀네요.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습니다. 함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던 분들의 잇따른 소천 소식을 마주할 때마다 주님의 품 안에 계시다는 믿음으로 감사하려 애써보지만,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주체못하는 연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목회자도 아닌 제가, 그 슬픔을 안고 매주 기도회를 준비하는 일은 생각보다 더 큰 용기와 힘을 요구했습니다.

지칠대로 지친 마음과 피로도.. 잠시 내려놓고, 쉬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당분간 금요 중보기도회를 멈추고 안식과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기도회는 멈추더라도 기도는 멈추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일상 속에서, 암과 싸우는 환우와 가족들을 위해 조용히 이름을 불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함께 걸어온 574회의 금요일을 기도로 지켜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상한 마음, 지친 육신이 회복되면, 다시 시작해야 할 때를 주님께서 허락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감사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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