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옆에 없지만 마음 속으로는 머리로는 항상 제 옆에 계신 것 같은 우리 아부지...
저는 맛있는 거 먹을 때가 제일 생각나고 보고싶어요.
희한한게 맛있는 음식 먹을때는 아부지가 살아계신 것 같아요.
그리고 오랜만에 친정식구들 모이면 아부지는 왜 안계시지, 아부지 이 음식 좋아하시는데 어디 가셨지...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어서 깜짝깜짝 놀란답니다.ㅠ
마치 살아계시는데 잠깐 어디 가신 것 같은 느낌이....
어제는 친정 조카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온식구 밥을 먹는데 아부지는 어디 앉으시라고 하지 이런 생각이 몇초간 들어서
저 자신도 당황스럽더라고요.
가슴에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싶은 울아부지...
부모 자식이라는 인연으로 만나게 해놓고 이렇게 헤어져서 두번 다시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프고 가혹해요.
저는 지금의 내 가정, 내 자식들이 함께 있는 지금도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지만 어릴 적 엄마아빠랑 같이 살던 그 시절도 너무 그립네요.
어제 외갓집 이모랑 이종사촌 언니들도 결혼식장에서 만났는데 이모는 89세이신데도 어찌나 정정하시고 건강하신지 너무 감사하면서도 엄마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제가 오랜만에 뵌 이모한테 이모 너무 건강해보이셔서 좋다고 하니 옆에 있던 사촌언니들이 우리 엄마 89세이신데 진짜 건강하시다며 자랑을....
같은 자매인데 왜 우리 엄마만 명이 짧았을까 싶고...
우리 엄마는 어린 내가 보기에도 참 착하고 순한 사람이었는데 왜 그 고생만 하고 가셨나 싶은 생각에 너무 슬프더라고요.
조카 결혼식 다녀와서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아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