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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쓰는데 마음이 너무 아픈데 어디에 얘기 할 곳도 없어 여기에 글을 씁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희 엄마는 유방암으로 투병 중이시며, 현재는 다발성 뇌전이가 와서 방사선 치료 10회 중 섬망이 와서 방사선도 7회만 하고 멈추고 현재 젤로다로 항암 중입니다.
물론 지금도 섬망과 인지장애를 왔다갔다 하십니다
저번 주 항암약 처방 차 외래진료를 갔는데 폐에 물이 많이 차 있다고 하여 바로 입원을 했는데 입원한 김에 MRI, 뇌부종이 심해 망막출혈과 시신경이 부어 있어 2주 가까이 치료를 하던 중간 중간 엄마가 집에 가고 싶다고 계속 말씀하시고 또 다시 섬망 증상이 심해지는 거 같아 퇴원 여부를 묻고 오늘 오후 부랴부랴 퇴원해서 집으로 왔는데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드셨는지….
제가 짐을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 방에서 울음 소리가 크게 나길래 뛰어가서 엄마 왜 그래~ 하고 물었더니 이 좋은 집을 놔두고 나보고 어떻게 죽으라는 거냐고…
평생을 힘들게 살다가 이제야 좀 편한데 내가 어떻게 죽냐고 대성통곡을 하시는데….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엄마 안 죽어 왜 죽냐고 약도 다행히 잘 들어서 종양 사이즈가 줄었다며 걱정 말라는 말 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로도 교수님께서 엄마와 같이 있을 때 해 주신 말씀입니다)
딸로써 이런 말 밖에 할 수 없는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엄마 나이도 이제 63입니다…
제발 앞으로도 약이 잘 들어서 제 욕심이지만 좀 더 제 곁에 있어줬음 하는 마음밖에 안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