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정말 너무너무 그립습니다

세이지l유보
2025.11.11 00:36 | 조회 865

(영양가 없는 넋두리 글입니다)

폰 앨범에서 뭘 찾으려고 넘기다 전에는 흐린눈 하고 넘기던 엄마 사진...오늘은 이상하게 계속 뚫어져라 보게 되더라고요.

결국 오늘도 영정사진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이맘때면 엄마랑 칼집밤 사서 에어프라이어 돌려서 군밤 만들고, 뜨거운 군밤 호호 불어가며 손이 데일 듯 말 듯 드라마 보면서 까 먹는 것이 제 최고 행복이었었는데, 이제는 아득한 추억이 되었네요.

울엄마도 하늘에서 소중한 추억을 다 기억하고 간직하고 있겠죠?

낮에는 너무나 바쁘게 살다가도, 밤만 되면 가슴에 뚫린 구멍에 시린 바람이 부네요.

이런 그리운 밤을 겪으시는 분들이 저 말고도 수도 없이 많을 거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아요...이른 죽음이 너무 많은 이 세상과 현실이 참 아픕니다

엄마 너무너무 보고시퍼요.

사랑해요.

나도 이 생이 끝나서, 엄마 다시 보러 가는 그날까지 열심히 살게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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