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마지막을 준비해야되나봐요..

하람이맘
2025.11.10 23:12 | 조회 1.6k

폐암선암4기로 5년째 일반항암에서 표적항암 뼈전이 방사선20회..

일반항암에서는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그래도 원발암이 많이좋아지고 부작용도 심하지않으셔서 잘버텨주시는구나했는데.. 요 한달새 기침이 심해지시더니 결국 오늘 호스피스 권유받았네요. 더이상 쓸 약이 없나봐요.

거동이 살짝 불편하시고 기침이 심하신거빼면 진짜 흔히있는 섬망도없으시고 했었는데.. 너무 갑작스레 마지막여명을 받으니 믿기지가 않아요. 표적항암약을 네알 복용해야되는데 너무 힘드셔서 일단 두알로 줄여서 먹어보자하셨거든요

다들 있는 부작용이라고 적응되면 괜찮을거라고 우겼어야하는걸까요. 억지로라도 드시게했던걸까요. 너무후회하고있는데 넌지시 말씀하시더군요.. 어머님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누워서 똥오줌 받게 시키느니 온전히 너희들과 여행도다니고 좋은시간보내서 후회않는다고.. 진심이셨을까요. 못해드린것만 생각나서 너무 눈물만나네요.

그래도 해야될일들을 해야되기에 알아보는데 남편얼굴보니 꾹 참았던 감정들이 올라와요. 나도 이런데 저사람은 더하겠지..

호스피스가면 통증완화만 해주는걸로 아는데 그럼 기침이 잦아들까요.. 기침만 안하시면 정말 살것같다는 말씀하시는데.. 미열이긴하지만 열도나시고.. 입원중인 요양병원에선 퇴원권유받아서 퇴원했어요. 김해사는데 오늘 창원삼성까지 갔다가 다시 집에왔네요.. 다른병원 항암하니 잘받아주지도 않네요..

사람마음이 참 간사하네요. 몇년 괜찮았다고 카페에 안들르다가 절박해지니 찾게되는거보면요.. 참 슬픈밤이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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