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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아이들 주말 영재원 수업도 없고
아빠가 조금이라도 기운이 있을때
아이들 보여 드릴려고 다 같이 기차타고 다녀왔어요.
동생네도 오구요..
근데...이틀 전 봤을때 보다 많이 나빠지셨더라구요..
(저는 혼자 기차타고 2~3일에 한번씩 가고 있어요)
계속 잠들어 계시던 아빠가 잠깐 기운차렸을때
휠체어태워 근처 공원에 갔어요.
축 쳐져있던 아빠가 아이들이랑 사진찍자고 하니
갑자기 휠체어에서 일어서는 겁니다.
점퍼도 막 풀려고 하시고..
저랑 남동생은 섬망증세인줄 알고 놀래서
말릴려고 하는데..
갑자기 저희 딸,아들과 어깨동무하고
포즈를 잡으셨어요.
눈도 똑바로 뜨시구요..
그 순간 저랑 남동생은 뒤돌아 눈물을 쏟아버렸어요..
손주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남고 싶으셨나봐요..
사진찍고 바로 힘드셔서 주저앉으시고
병원으로 들어오시고는 잠드셨어요...
중딩 딸이 이런 외할아버지보고 얼마나 우는지....
마음이 아리더라구요..
낮에 찍은 사진보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