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잠이 안오네요..

아빠바라기l췌보
2025.11.09 00:09 | 조회 559

중딩 아이들 주말 영재원 수업도 없고

아빠가 조금이라도 기운이 있을때

아이들 보여 드릴려고 다 같이 기차타고 다녀왔어요.

동생네도 오구요..

근데...이틀 전 봤을때 보다 많이 나빠지셨더라구요..

(저는 혼자 기차타고 2~3일에 한번씩 가고 있어요)

계속 잠들어 계시던 아빠가 잠깐 기운차렸을때

휠체어태워 근처 공원에 갔어요.

축 쳐져있던 아빠가 아이들이랑 사진찍자고 하니

갑자기 휠체어에서 일어서는 겁니다.

점퍼도 막 풀려고 하시고..

저랑 남동생은 섬망증세인줄 알고 놀래서

말릴려고 하는데..

갑자기 저희 딸,아들과 어깨동무하고

포즈를 잡으셨어요.

눈도 똑바로 뜨시구요..

그 순간 저랑 남동생은 뒤돌아 눈물을 쏟아버렸어요..

손주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남고 싶으셨나봐요..

사진찍고 바로 힘드셔서 주저앉으시고

병원으로 들어오시고는 잠드셨어요...

중딩 딸이 이런 외할아버지보고 얼마나 우는지....

마음이 아리더라구요..

낮에 찍은 사진보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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