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르막길(옵디보+옥살리+5FU) 항암3,4차

하루키ㅣ위본
2025.11.07 14:15 | 조회 793

10월은 긴 추석연휴와 재발은 꿈에도 모르고 작년에 덜컥 예약해둔 장모님 팔순 기념 제주도 가족여행 그리고 항암으로 정말 찰나의 화살같이 지나 갔습니다.

10월 2일에 외래 및 3차 항암 하러 갔는데 추석 연휴로 평소보다 3~4배는 많은 환우들...

다행히 혈액 검사 결과 통과~ 항암 스타트~

교수님 왈 당분간은 2주 간격으로 힘들더라고 타이트하게 원칙대로 갑시다. 정 힘든점 있으면 말씀 하세요. 나는 네 라고 우렁찬 모기 소리로 말했고

인파 속에서 6시간 가량 대기하다가 오후 3시 30분쯤 항암 시작해서 밤 8시쯤 5FU 인퓨저 달고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추석 연휴 10월 8일~10일에 제주도로 장모님, 처형네 가족 4명, 우리가족 4명 총 9명이 단독 패키지로 잘 다녀왔고 저는 2일차 부터는 힘에 부쳐서 어디를 다녔는지 기억에 없고 회복하는데 3일 정도 걸리더군요.

항암 중에 여행은 비추 이지만 잘 먹고 경치 잘 보고 잘 걷고 나름 좋았습니다.

4차항암은 10월 16일 이였는데 갑자기 15일에 암센터에서 전화와서 교수님이 병가를 내서 다른 교수님이 진료를 보실거고 10월 27일 오후 2시30분 진료가 제일 빠른 시간이다.

선택의 권한이 없는 질문.

12일 늦춰진 항암에 살짝 불안했지만 특별 휴가라고 생각하고 잘먹고 운동 많이하고 체력을 키우자 라고 마음 먹음.

10월 27일 오전 9시30분에 암센터에서 또 전화 옴.

김학균 교수님 오늘부터 나오시니까 진료 보실 수 있고 시간도 11시 전까지 오라고 해서 얼른 준비하고 출동함.

원래대로 오후2시 30분 진료라면 항암은 7시간 정도 맞아야해서 시간상 내일 받아야 했는데 다행히 27일 하루에 진료,항암 모두 진행했고 밤 8시에 인퓨저 달고 귀가

총평) 3,4차 항암은 1,2차 때보다 부작용 정도는 아킨지오, 에멘드 등의 부작용 약 복용으로 낮아졌지만 차수가 거듭 될 수록 옥살리플라틴 부작용이 누적되고 회복이 더뎌짐.

이슈)옥살리를 처음 맞을때 평소 속도보다 3~4배 느리게 맞아야 함. 안그러면 오심 ,침 고임 심해짐 .

내일 재발 후 첫CT를 찍습니다.

이게 비교 대상의 기준점이 되겠지요.

만감이 교차 합니다.

일비일희 하지 않게 차근차근 서서히 예전 체력처럼 좋아졌으면 합니다.

요즘 탁구 경기에서 예전에는 이겼던 분들에게 다 지니 조금 심술이 나네요.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하고 또 나름대로 대안을 찾고있습니다.

안좋은것 안먹고 안하고 젛은것만 보고 먹고 운동 열심히 한걸음 씩 한걸음 씩 정진해서 걷다보면 건강은 돌아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곧 겨울이오면 제 또다른 취미인 얼음낚시 시즌입니다. 활기차게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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