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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남편의 79 번째
생일입니다.
음력으로 9월9일….
외손녀 봐주느라 서울 일원동에서 거주중인데
오늘따라
날씨는 왜이리 회창한지 ㅠㅠ
아침에 멍하니 앉아 있다
불현듯
가야지!!!! 하며
편지 한장 쓰고
챙겨서 11시쯤 집을 나섰어요
지하철 2번 갈아타고
버스 타고
머나먼
그곳 용인
“ 평온의숲”에 도착하니 3시가 훌쩍 넘었어요..
그님의 환한 미소가
불현듯 그리워
길을 나섰는데
바람과 햇살, 그 모든것이 맞춤처럼
따스했습니다
2년전 생일때 쓴 편지랑
오늘 아침에 급히 쓴 편지랑 바꿔서 꽂아놓고
맥주 한잔 올리고 돌아왔습니다
여명 받고 회복이 불가능해 보일때쯤
간혹 시원한 맥주 한잔 ( 커피잔 정도) 정도
요청하면 드렸어요..
무릎이 안 좋아서 연골주사, 인대주사까지 맞는
상황이라
혼자 그님을 찾아 오는건
이제 힘들지 싶네요
아이들이랑 같이 오면 편하긴 해도
오롯이 부부끼리만 할수있는 말들이 있으니…
속엣말을 다 털어내고
그님의 온화함을 가슴에 품고
가을 햇살과 바람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네요
내년에도 또 올 수 있을까요?
언제나 평온한 평온의 숲
항상 그기는 평온한데
우리의 일상도 늘~~~
평온하기를 소망합니다
2025.10.29. ( 움력 9월 9일)
-어제 늦게 글을 쓰고
이제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