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사과했습니다

인영l골육보
2025.10.28 14:14 | 조회 1.9k

사실 저도 일하며 많이다쳤지만

화상이 그렇게 아픈건지 몰랐습니다.

쓸려서 창상인줄알았더니 화상이더라고요.

교수님이 보여주신사진 보고서야 많이아픈걸 알았습니다

저걸 또 피해준다고 꾹꾹참고 메디폼만 얹다가

고열로 응급실갔다가 화상상태였다는걸 알게되었거든요.

얼마나 괴로웠을지..

더 늦었으면 피부이식해야된다고.

콧줄은 잘만 넣으면서도 화상입은곳은 닿는거 벌벌떱니다

성형외과 선생님 올때마다

애가 겁먹고 재워주세요 마취하고싶어요 그러고..ㅎ

교수님은 마취가 그렇게 막 쉽게 할수있는게아니라그러시고..

먹지말라던것중 떡볶이가있었는데..ㅎ

허락받고 떡볶이 들고싸가니 좋아하더라고요

사과했죠 미안하다고

항암시작하니 뼈도 툭 하면 부러지고

온몸이 피멍인데도 내색도잘안하고..

그런데 저 드레싱시간만큼은 못버티고 울고 비명지르더라고요

처치실 앞에서 다들 놀라고..

발에붕대 좀 감고 그러고 나오는데 어떤 아주머님이

저런걸로 그렇게 소리지르냐..혀를차시더이다

처음으로 그 날 저런거아니라고 모르는사람한테 화냈네요.

웃고 나와서 복도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이곳저곳 성한곳도 없고..

애는 화상 비급여나와서. 비싸면어쩌냐고 걱정하고..

저는 그런거 다 필요없고.. 그냥 같이 늙자고만했습니다

하루하루가 변해가는 모습에 저도 자꾸 무서워집니다

보호자님들 힘냅시다

마지막은..ㅋㅋ 와이프 쌩쇼처치하는거요ㅎㅎ

웃으시라고 올려봅니다.

참고로..와이프.. 낼모레 서른인데..

ㅋㅋ 애기보다 더 애같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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