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깨어 나기도 어렵고 깨어나셔도 정상적인 일상생활은 어려울거 같습니다

아산l혈보
2025.10.25 15:23 | 조회 1.3k

두번째 뇌졸이 오셨을때 수술직후 담당의가 한 소리입니다

그때 연세가 84이셨으니 살만큼 살았고 잠자다가 편하게 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셔서

소원하시던것 처럼 그리되려나 싶었는데

보름 정도후에 깨어 나셨습니다

이후 10년

94세이십니다

담배는 하루에 반갑씩 태우시고 관련약은 안드신지 한 4년된거 같습니다

약 안드시다가 쓰러지면 바로 국립묘지로 갈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도통 말도 안듣고 고집이 모~

재활은 시골에서 어머니랑 싸워가면서 하셨습니다 .그덕인지 일상생활에 큰지장은 없으십니다

간혹찾아오는 섬망증상과 치매증상이 있기는 하지만 절대 병원을 안가시는분이라

그냥 좋아하시는거 하시면서 지내 십니다.

언제나 예외는 존재합니다

환우의 예후는 일률적인게 아닐테니

절망적인 이야기를 들었다해서 보호자까지 무너지시면 안됩니다.

힘내세요....

오늘 아버님이 타임머신을 타시고 과거로 가신거 같다고 연락을 받아서 아버님댁으로 가는중입니다

어머님 이름을 부르면서 자기야~ 자기야~ 하신다는데 그 자기가 앞에 있는데도 못알아보시니

어쩌란건지....

오늘은 아버님과 이밤을 불태우겠군요.

주말도 수고하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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