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 병원 선택 고민 중입니다

재이l자내보
2025.10.25 00:48 | 조회 2k

안녕하세요.

자궁내막암 환자 보호자입니다.

이제 항암치료를 시작해야 해서

강남삼성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중 어디서 치료를 이어갈지 고민 중입니다.

(국립암센터도 고려했지만, 어머니께서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는 게 힘드시다 하셔서 두 곳으로 선택지를 좁혔습니다.)

(기존 다니던 병원은 암전문센터가 따로 없는지라

긴싸움 하려면 항암부터는 전원하여 시작하는게 맞다고 판단, 항암을 시작하면 전원이 잘 안된다는 글들이 있어서 일찍 전원하기로 했습니다.)

🔹 강남삼성병원 다녀온 후기

- 병원 규모가 크고 환자가 많습니다.

- 시스템이 빠르고 효율적인 느낌입니다.

- 교수님은 많이 바쁘신 인상이고, 서류는 아랫직원분이 정리한 부분만 간단히 확인하셨습니다.

- 치료 제안: 카보+탁셀+젬퍼리 병용.

- 진행 방식: 1박 2일 입원으로 6회 진행, 비급여.

- 뭔가 정석대로 이런케이스는 이 약. 딱딱 정해진 느낌이 강했습니다.

- 항암일정은 바로 대기 등록 후 순번이 되면 연락 오는 방식(보통 1~2주).

- 다만 결과 외래를 듣기 전에 항암이 잡혀 다소 조급한 인상이 있었고, 판독 결과 확인 후 진행하고 싶어 현재는 미뤄둔 상태입니다.

- 거리: 집에서 약 1시간 10~20분.

🔹 신촌세브란스 암센터 다녀온 후기

- 삼성보다 규모는 작은 느낌. 오후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도 삼성에 비해 덜한 느낌

- 예약했지만 약 1시간 정도 지연되어 진료를 봤습니다.

- 교수님은 매우 차분하시고,

먼저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겠냐”고 물어봐 주셨습니다. 약간 화법이 일반적이지 않았지만, 환자 얘기를 먼저 들어보려 하시는 분인 듯 했어요.

- 서류를 전부 꼼꼼히 살펴보신 뒤, 항암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셨습니다.

- 치료 제안: 카보+탁셀+젬퍼리 + (유전자검사 결과에 따라 약 추가).

- 특이점: 미국으로 보내는 이노크라스 유전자검사(비급여 약 220만 원) 제안.

판독까지 약 4주 소요, (기존 다니던 병원 가서 슬라이드 추가로 요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입원 방식: 통원 일일입원으로 진행 가능하지만 확실하지 않아 실비처리 우려가 있습니다.

- 입원이 안되기때문에 약물 투여 후 3-4시간 뒤에 위급상황 발생 또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 발생할까봐 불안

- 장점: 장기적인 치료 계획과 맞춤치료 접근.

- 거리: 집에서 약 40~50분.

🔹 보호자로서 느낀 점

세브란스는 환자 중심으로 세밀하게 봐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반면 삼성은 시스템이 빠르고 응급 대응이 즉각적일 것 같았습니다.

삼성은 일처리나 응급대처는 빠르지만

세브란스는 유전자검사처럼 장기적인 치료 관점을 제시해주셔서 현재 세브 쪽으로 마음이 조금 더 기울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기저질환으로 기침이 심하셔서

젬퍼리 부작용이 폐렴이라 알고있기 때문에

이부분이 대응이 바로 가능할지

입원 가능한 병동이 별로 없는 느낌이어서

위급할때에 입원치료를 못받으실 수도 있을것같은 불안함이 있습니다.

짧은 조언이라도 정말 감사히 듣겠습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댓글 부탁드립니다. 🙏

+

병원선택 고민 외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은

1. 항암 직후 바로 요양병원으로 가는 게 나을지? 아니면 하루이틀 상태를 보고 들어가는 게 나을지요?

요양병원은 항암하게되는 병원에 연계요청 하면 되나요? 아니면 저희가 직접 알아봐야하나요? 항암 전에 미리 예약 해놔야 하나요?

2. 이노크라스 유전자검사를 초반 진료때 권유받는 게

일반적인 경우인지도 궁금합니다.

또 해당 유전자 검사 후 맞춤치료 진행하신 분들의 경험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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