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랜만에 넋두리

쭈야l위본
2025.10.22 22:27 | 조회 3.2k

안녕하세요 위암4기복막전이 쭈야입니다 오랜만이에요

날이 많이 급 추워졌네요 그래서일까 마음도 춥고시리네요

지금저는 1차약 젤록스로 11차진행중이고 27일에 ct찍고

11월3일에 ct결과랑보고 12차진행하게 될거에요 벌써많이 왔네요

앞으로 어디까지 언제까지 할지 모르는항암이지만 잘견디고있어요

손발저림과 거의다 날라간 말초신경 종아리까지 저리고 발은 감각이거의 없는듯

손도 둔해서 요즘은 젓가락질도 자주놓쳐요 그거말고는 잘지내고있어요

오늘은 너무 서럽고 처량하고 눈물이나더니 세시갼가까이 안멈추고 울었네요

요즘은 자주울지 않는데 한번울면 몇시간씩 멈춰지질않아요

집에서 큰소리가나고 오늘은시원하게 욕도먹고 다 나때문이고 뭐그런

그냥 항암중인거하나면 어디라도 세시간거리지만 친구한테라도 가서 몇일 바람도쐬고

그럴수있으면 살만하겠는데 저는 pcn양쪽다 배액관이 꼽혀있다보니

산책한번 나가기도 힘이들어요 이자리좀 피하고싶고 그래도 오도가도못하니

처량하기가 한없네요 오늘은 정말 떠나고싶네요 너무 슬퍼요 서럽구 서글프네요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생각을 하고있는데 그냥 나때문인게 맞는가봐요

처음에 암진단받고 진행이 많이된거같다 큰병원으로 당장가라는 말을듣고

멍하기도하고 순간 너무 겁나고 무서웠나봐요

불안장애가와서 한숨도못자고 심장은 둥둥거리고 결국 정신의학과가서

상담받고 약받고 몇일지나고 본가로 이사를왔어요 혼자있다가는

정말 잘못될거같고 아는것도없고 그러니까요

지금이라면 그런선택은 안할거같아요

다시 돌아가고싶네요 참 힘들고 외로운밤이에요

자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약먹었으니 잘수있겠죠

내일이 오겠죠 다들 감기조심하시고 따듯한밤되세요

주저리주저리 설움좀 풀어놨네요

다들 편히 잠드는밤이시길 바랍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47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