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마음은 어떻게해야 단단해질까요?

위라클l대보
2025.10.19 10:29 | 조회 1.1k

지난 9월부터 항암은 중단한 상태입니다.

지난 명절에도 바닷가 여행가서

엄마 좋아하는것도 잘 드시고

즐겁게 시간 보내고

집으로 왔습니다.

일주일 후 약 처방을 위해 혈종과 외래를 갔는데

호스피스 권유하시고

소견서를 써주시네요...

급격한 체중감소와 발 부종도 심하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의 모습은 있지만

스스로 식사도 하시고(양은 적지만)

화장실 사용, 샤워 등등 하시는 것들이 있으시기에

호스피스 얘길 들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문제는 병원을 다녀온 날 부터인데요

갑자기 증상이 더 안좋아져서

손떨림이 심해 식사나 물 드시는것도 어려움.

화장실 못가셔서 동행.

장루관리는 저랑 동생이 늘 했지만

비우는거는 스스로 하셨었는데

갑자기 까먹었다고 주머니를 뜯으셔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어요.

약도 스스로 챙겨서 잘 드셨는데

이젠 드신걸 까먹고 계속 찾으셔서

제가 관리하고 있고요.

식사한것, 동생 다녀간것 등등도

기억을 못하셔서 너무 놀라고 당황스럽고

걱정이 됩니다.

갑자기 이렇게 바뀔 수도 있는걸까요?

지난 7월에 이런 비슷한 증상 있으시고

바로 간성혼수로 입원하셨어서

또 간성혼수가 오는게 아닌지 무섭습니다.

이번에 간성혼수가 오면 못깨어나실것 같아

그것만은 제발 아니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호스피스 상담 받아보려하는데

마음이 너무 무겁고 무너지네요....

주변 사람들은

너가 더더욱 마음 단단히 먹어야한다고 하시는데...

그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 어려워요...ㅜㅠ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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