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저같은 경우도 있으신가요? 궁금해요

림본l자내본l육종본
2025.10.17 23:48 | 조회 2.1k

음 우선 저는 올해로 만 36세 이고 아이하나를 둔 엄마입니다2018년도에 비호치킨림프종으로 알찹항암 6차 시행후에 5년 동안 무사히 잘 지나갔어요

그래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약 2개월후 2023년도에 자궁내막암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수술로 자궁적출만으로 치료는 끝났습니다

아직도 추적중이고 다행이도 아직까지 다른 문젠 없구요

정말 그저 감사했어요 수술로만 끝낼 수 있는것만으로도 진짜 좋았거든요 항암치료 없이 방사선 없이 잘 지나 갔어요

그러다 올해 초에 허벅지에 뭔가 만져지길래 동네 의원에 가서 초음파로 보니 이건 mri로 한번 보는게 좋을꺼 같다하여

조금 큰 병원으로 가서 촬영하니 대학병원으로 가라하더라구요... 뭐 이때부터 예사롭지 않은거 같았습니다

사는곳이 대구여서 대구에 대학병원을 찾아가니 거기서도 이건 여기서는 수술을 할수 없다하여 서울로 올라가라고 하더군요 신경에너무 붙어 있었거든요

그나마 처음 림프종을 서울쪽 병원에서 치료한 덕에 그병원으로 진료를 잡으니 다행이 금방 진료를 하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치료중이고 그암은 유잉육종이라더군요

4월 말부터 선항암 시작했었고 4회 항암 후에 사이즈가 많이 줄어들어 수술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남은 항암 16회를 더 해야하기에 진행 중입니다

젊은 연령에 2번째 암이다 보니 유전자 검사도 시행 했지만 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구요; 아이가 있다보니 이것마져 감사했었어요 ㅎ 집안에도 암환자는 저뿐인지라 ㅎ

진짜... 전 왜 이럴까요? 이놈에 암새끼...

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살자 싶다가도

마음이 저 밑바닥을 치기도 하고

이정도면 이젠 로또만 남았다며 농담도 하지만

어느순간 나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어 무섭고

치료 잘 되고 있는데 괜찮겠지 하다가도

죽음이 내 바로 눈앞에 있는 이 기분을 뭐라 설명하기도 어렵내요..

많은 환우분들이 느끼실 그 막연한 두려움이 늘 쫒아오더라구요 ㅎ

하.. 갈길은 먼데.. 자꾸 지쳐가네요.. 이런마음 내비치는것도 가족들은 걱정할까봐 못하겠고 익명의 힘을 빌려 얘기해봅니다 ㅎ

뭐 이렇게 말은 하지만 암한테 기안죽고 겁나게 잘 싸우는 중이긴 합니다 ㅎㅎ 항암하는 사람치고 혈색도 좋고 살도 쪄가지고 ㅎㅎ 다이어트 고민을 해야 할 정도니까요 ㅎㅎ

그냥 저처럼 이렇게 다양한 암을 격으시는 분도 계신가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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