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행에 올라오는 글보고 도움많이 받고 있고 처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저는 잘 아프지도 않고 굉장히 건강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작년10월에 건강검진에서 위궤양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 물론 조직 검사 헬리코 박터 검사 2차례 했으나 모두 음성이었어요. 궤양이 깨끗하게 낫지 않아 상급병원의 약을 처방 받기 위해 아산병원 소화기 내과에 의뢰해서 위내시경을 받은 결과 위암이래요.
꼭 수술을 받으라고 교수님의 당부 말씀과 함께 위장관 외과로 전과 ct상 1기-2기초로 예상하고 2달 후, 5월에 위전절제술을 받았어요. 암 위치가 위 상부쪽이지만 조금이라도 남길 수 있으면 남겨 주시겠다고 하셨지만 침윤도가 깊어서 전절제 했어요. 조직검사 결과 기수가 3기C 라는 얘기 듣고 놀랍고 가슴이 무너져 내려 앉더라구요.
기수가 있으니 도세탁셀로 임상 항암하기로 했으나 ct상 난소에 전이가 되어 항암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네요..
위 절제술 하고 한달만에 4기 환자가 되어버렸네요. ㅠㅠ
이 날은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어요..
유전자 검사결과 pdl1이1.1이라 면역항암제 효과도 미미할거라지만 제약사에서는 약이 듣는다고 하니 써보기로 했어요.
키트루다+옥살리 플라틴 + 젤로다 3차 항암까지 한 후 ct상 난소 종양이 반응이 있어 조금 줄었다고 수술을 하자고 하시네요. 외래 갈 때마다 생각지도 못햐 안 좋은 소식만 들었는데 이 날 처음으로 희망적인 말을 들어서 정말 다시 살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지금 수술 앞두고 긴장 되지만 수술받을 수 있음에 감사하네요.
동행에 환우님들 항상 무탈하기를 기원하고 간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들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