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이 말을 덕담으로 전했더니,
어느 며느리께서 ‘그서 악담 아니냐’며 발끈 하셨다네요.
그 말처럼, 명절은 참 복잡한 시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기다려온 만남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감당해야 할 또 하나의 시간이지요.
가족의 손을 잡고 고향을 찾는 평범한 일상조차
우리에게는 쉽지 않아 마음이 저립니다.
병실 창가에 걸린 달빛을 보며
세상과 조금 멀어진 듯한 외로움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 동행 가족들
우리는 모두 다르게 아프지만,
당신의 오늘은 누구보다 용기 있고 아름답습니다.
이번 명절엔
우리 곁을 묵묵히 지켜온 보호자들의 손을 꼭 잡아주시고,
마음을 다해 가족의 온기를 느껴보세요.
혹여 마음이 지칠 땐,
그저 잠시 쉬어도 괜찮습니다.
오고 가는 길 안전운전 하시고,
환절기 감기와 피로 조심하세요.
기름진 음식은 조금 덜,
조금씩 꼭꼭 씹어 드세요.
특히 소화기 절제 환우분들은 홍시, 찹쌀떡, 찰떡류는 꼭 피해주세요.
비상약도 미리 챙겨두시면 좋겠습니다.
명절 자리에서
‘괜찮냐’, ‘힘내라’는 말이 부담스러울 땐
그저 미소 한 번으로 답해도 됩니다.
당신의 하루가 이미 ‘충분히 잘 버티고 있는 증거’이니까요.
이번 한가위엔
우리의 몸보다 먼저 마음이 쉬기를,
마음마다 평안이 머물기를 소망합니다.
“고단한 삶에도 달빛은 스며듭니다.
오늘 그 빛이 당신 마음에도 머물기를.”
평안하고 따뜻한 추석 되세요.
아름다운동행 운영위원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