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수술 후 7개월이 되어갑니다.

안산올란l직본
2025.09.23 04:13 | 조회 2.1k

삼성에서 직장암 수술 후 7개월이 되어갑니다.

수술 후 삶의 질이 많이 떨어져 낙심도 하고 힘든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변실금, 잔변감, 항문통, 심한 발저림 등 직장암 환우들이 항암과 수술 후 겪는 후유증들이 계속지속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7월에 한국을 방문하고 1차 추적검사에서 마약성 진통제 처방을 더이상 받을 수 없다는 말에 솔직히 마음에 좌절을 경험하였습니다. 교수님깨 진통제를 섞어서 처방하면 안되겠는지 여쭙기도했습니다..... 물론 미얀마에서도 약처방은 가능합니다.

미얀마는 인접국가인 인도의 복제약을 많이 사용하거든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약회사 및 복제약 회사들이 많다고 하네요.

딸아이 학교친구 아빠가 스페셜 외과 의사여서 진통제가 떨어졌을 때 처방을 받아줬었는데 한국의 병원에서 처방받은 마약성 진통제를 보여주니 용량이 높다고 놀라더라구요.

미얀마에서는 50mg인데 한국에서는 100mg ^^

1차 추적검사에서 피검사 하나 하고 미얀마로 돌아왔습니다. 종양수치가 정상이라 10월 CT촬영을 예약하고 돌아왔습니다.

미얀마로 돌아와 극심한 항문통이 계속 되어 진통제 없인 참기가 어려웠 힘든 시기가 계속되다가 진통제를 먹지 않게 된 것이 약 3주 되어갑니다. 항상 엉덩이 근육이 딱딱하고 마사지 해주면 그때만 괜찮고 했는데 어느 순간 통증이 사라지더라구요. 물론 80프로 정도 사라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길고 짧음의 차이는 있겠지만 항문통 하나가 사라지니 살 것 같습니다.

급변과 잔변감은 아직 계속되고 있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더 좋아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여러 환우분들의 경험과 조언이 항상 큰 힘이됩니다. 시간이 약이란 말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얀마와 태국 무역로가 막혀서 기저귀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 한국에서 쿠팡으로 구매해 대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직 면역력이 부족한지 전에는 잘 걸리지도 않던 장염이나 감기에 시달리고 있네요^^

이 밤 모든 환우분들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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