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깨어 누워 동이 터 오길 기다립니다. 음악도 듣고 앱으로 하는 영어공부도 하고 네이버에 뜬 소식들도 보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동행 글이 뜨면 외면하고 다른 밝은 글 쪽으로 시선을 돌리려하는데 오늘은 너무 아름다운 외유내강님 글을 보고 댓글을 달다 저도 오랜만에 일상글 써 보고 싶어졌습니다. 한동안 멍하게 지내기도 하고 남은 사람들은 일상을 보내야 하니 직장 다니고 가끔 캣맘들 도와 고양이 밥 주고 산에 다니며 마음 추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늘의 예쁜 구름을 보면 보고 싶고 눈물이 납니다.
브런치의 작가님이신 꼼지맘께서 항암 환자들을 위한 미션크루를 모집하시기에 3개 모두 신청했습니다. 건강밥상, 일상 3컷, 글쓰기인데 글쓰기는 안된 것 같고 2가지 진행중입니다.
매일의 밥상과 운동, 수면 등 일상의 기록을 크루원들과 공유하고 피드백 주는 활동입니다.
매일의 밥상을 기록하니 한까한끼 식사 준비에 공을 들이게 되고 수면, 운동, 식사 세가지를 신경쓰게 됩니다.
저는 수면이 제일 힘들었는데 카메라 끄고 누워서 강의 듣다 잠든 적도 있으니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건강밥상 루틴 박스의 야채들과 새로 구입한 야채들, 닭고기, 카레를 준비합니다.
꽈리고추 감자조림, 오이 무침을 반찬으로 준비하고 저의 최애 아침 식사 야채스프와 닭고기 카레를 준비합니다.
가지와 야채가 뜸뿍 든 카레를 한그릇 먹고 누워서 드라마를 봤습니다. 카레에도 야채스프에 넣은 토마토소스 조금 넣으면 맛이 풍부해집니다.
꽃시장도 갔다오고 고양이들도 보고 병원에 치료 받으며 그림도 구경했습니다.
72차 항암하셨다는 외유내강님 글 보고 23차 하고 온 후배는 기운을 차리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아픈 사람들은 다들 고슴도치처럼 멀리서는 괜찮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가시에 찔리니 온기를 느끼지만 가시엔 찔리지 않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자고 마음 먹은 제 마음이 가시나무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