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버지가 여명 1~2개월이라고 합니다.

럽캣l위보
2025.09.15 15:08 | 조회 2.9k

안녕하세요

거의 2년만에 글을 쓰는거 같습니다.

아버지는 20년 11월에 위암 수술하시다가 완전 제거 하지 못하고

항암 12회 한 후 1년 후 재발, 그리고 고식적 항암하시다가 CT상 암이 잘 보이지 않는다하여

약 1년 6개월간 항암진행하지 않고 3개월에 한번씩 검진만 받으셨습니다.

항암할때만해도 이러저러한 이벤트가 많았는데

검진받으실때는 다리 부종 외에 여행도 다니시고 잘 먹고 잘 걷고 일상생활을 지내시는 중 검진받으러 가기 전날

저녁 잘 드시고 갑자기 오한과 열이 심해서 아산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폐렴이 있었고 응급실에서 항생제 투여받은 후 다음날 검진은 취소하고 집으로 왔는데

다시 또 열이 심해서 응급실행->아산병원 입원은 안된다고 하여 집근처 2차 병원으로 이동했고 폐렴 치료하다 대상포진도 와서 대상포진 치료하고 코로나까지 걸리셔서 한달 가까이 2차 병원과 아산병원 응급실을 왔다갔다했어요.

입원해 있는동안 흑변과 혈변을 보셔서 응급실에 갔는데 위출혈이 2주사이에 두번씩 있었습니다.

위내시경으로 출혈을 잡아주셨으나 두번째 응급실 갔을때 또 출혈이 일어나면 응급실에서 더 이상 치료해줄 수 있는게 없다하였고 2차 병원으로 다시 입원하니 2차 병원 주치의가 아버지 여명이 1개월 길면 2개월이라고 하셨습니다.

폐렴이후 거동이 불편해서 화장실 가기도 힘드시구요

기저귀를 차서 2차 병원에서 영양수액만 맞고 있는 상황이십니다.

다행히 지혈은 됐는지 응급실 다녀온 후 4일동안 흑변 혈변은 보시지 않으세요.

잠만 주무시고 가끔 제말에 웃으시기만 합니다. 오늘은 좀 앉아 있으셨다고해요.

저의 고민은 이렇습니다.

2차 병원 주치의에게 이야기를 들은거라 어머니는 확실하게 듣고 싶어하시는거 같아요.

아산병원 주치의 진료는 10월 1일로 예약되어 있는데요. 그때까지 2차 병원에 계시다가 주치의에게 직접듣고 호스피스를 알아보는게 좋을지, 아님 지금이라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호스피스를 알아보는게 좋을지..

또 아버지께 이야기를 드려야하는게 맞을지..

지금은 그저 기적이 일어나서 아버지가 항암을 받으셔서 다시 기력을 되찾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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