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님이 나눔해주신 모자가발..
쓰고보니 모친이랑 붕어빵...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주디님
지난 며칠 뒷골이 찌릿찌릿할만큼 골머리를 썩었어요ㅜ
감자를 가진 큰딸과...시험관아기를 처음 준비하는 둘째딸
과의 말다툼이 산불처럼 번져 저에게까지 들이닥쳤거든요
사실 지난 7월 .감자를 갖게된 큰딸은 엄마가 알면 분명
노발대발 등짝 스매싱감이라고 생각하고.
무서워서 둘째를 앞세우고 본가에 왔더랬어요.
암환자가 되기전의 저였더라면..
분명 감자를 반기기보다는 나무라기+등짝부터
때렸을 저라고 짐작을 하긴합니다
하지만 암환자가 된 이후로는 죽고 사는문제 아니면
된다 범법행위만 아니면 된다 남한테 민폐끼치는거 아니면 무사통과..
해서 감자가 너무 반갑고 고마웠어요
둘째는 여고시절 내내 방치한 골반염이 원인이되어
난관수종으로..제 수술 간병을 마친 그해 여름에
첫수술 난관수종만 제거하고..곧바로 재발이되어서
결국은 두번의 수술끝에 나팔관을 모두제거하게되었어요😢
결혼전 김서방과의 두번째 만남에 딸은 자연임신이 좀 어렵다...고백을 하고..비혼주의였던 김서방은 너와 함께라면 난 아기가 없어도 괜찮다...ㅜㅜ
그후 두개의 나팔관 완전절제 수술후 고통스러워하는 둘째를 보며 안절부절 김서방은 많이 울었어요..ㅜㅜ
이런 상황이니 ...
감자가 반갑기도했지만..
둘째의 상황이 이러하니...
측은하기도하고...계속되는 태몽에 아닌줄 알면서도
임테기를 해봤다는 둘째말애 저는 많이울었어요ㅜㅜ
언니가 하는건 모든게 다 좋아보이는 둘째는
승진은 일단 뒤로 미루고 시험관아기 준비에 돌입...
보통일이 아니더군요..
난자채취날 8시간만에 회복을하고.. 그 와중에 저혈압으로 쓰러지기도했대요
감자엄마는 감자 엄마대로 입덧 때문에 난리고..
그 와중에..채취한 배아를 이식할 날이 언니 결혼식 직전인 10월 5읽과 8일 둘중 하나라는거예요
이식후 2주는 안정을 취해야한다는데..
어쩌냐고..저한테 묻더라고요
언니결혼식 그럼 못갈수도있으니 다음달로 미뤄야하냐고
그래서 저는 미루지말고 그냥하라고..
그게 더 우선순위인거같다고...
언니도 이해해줄거라고...
이렇게 말한게 화근이 되어버렸어요ㅜㅜ
서로 일하다보니 말로하는 대화가아닌 카톡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서로 오해가 쌓이면서
큰딸이 폭발해버린거예요..
자세히 앞뒤설명없이 엄마가 미루지말고 그냥하래
이렇게 말해버리니 큰애입장에서는 서운하고
자기 결혼식은 아무것도아닌가?싶었대요
...시험관아기하는데 미루면 성공률이 달라지니?
우리 시댁에는너 안오게되면 뭐라고 말해야하지?
둘째는 이 말들에 또 발끈하고..
언니결혼준비해주면서 서운했던 마음의 말까지 다
이야기하며 다퉜다더라고요..
둘째는 엄마 항암 회복기라 둘이 다툰걸 모르게 하고샆어했고 큰애는 다툰직후 본가오자마자 입덧 구토에...
펑펑울기까지하니...
왜 그러냐고 묻는 저를 처음 외면해버리는 큰애가 ...
넟설더라고요
자꾸 제가 물으니 상황설명하던 큰애.
그런데 이 상황을 모르니 둘째는 언니가 아픈엄마한테
고자질해서 엄마 신경쓰이게 했나보라고 오해해서
(짱구가 울며 얘기하는 큰애보고는 둘째한테 꼬지름;;;)
해서 2차다툼이 투닥투닥...
큰애는 이번만큼은 못 참겠다고 꼭 사과를 받겠다며
당장 14일 웨딩홀 식전시식회 가족모임에 둘째가 오면
자기는 안가겠다하니..
저도 화가나더라고요.
둘째는 오고싶지않지만 제가 그럼 안된다 얼굴을 보고
풀어야지 당장 다음달이 결혼식인데..
그렇게 둘째를 달래놓으니 큰애가 둘째 오지말고
집에서 쉬라고 얘기하라고하니...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본인의 결혼식전 가족 시식을 둘째 빼버리라하니
둘째는 일욜에 풀릴거라고...생각했는데
본인이 말을하던가 ..
왜 하필 좋은 일 앞두고...
굳이 사과하라고 저러니
평소 그러지않던 큰애가 저렇게 고집을피우니..
네 맘대로 그렇게할거면 결혼식날 엄마는 안갈란다
해버렸어요...너도 네멋대로인데 나도 멋대로 좀
해보자.
엄마죽어도 너는 안오면되겠네 .
지금 네가 둘째한테 사과받기전엔 안본다그러니.
제가 하는 말로 너도 좀 내맘을 느껴봐라했어요..
한번에 감자가 생긴 언니가 ..
얼마나 부럽고..정작 본인은 난소가 8센티나 부어서
복추찬줄알고 주말에 몇시간씩 기다려서
진료보고 오는 둘째가
안스럽지도않나.....
엄마인 나는 아픈 자식이 먼저고 우선순위다
입덧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고 너는 이미 감자가
있고...둘째는 감자같은 아기를 가지려고 지금 힘든시간
보내고있지않냐...뭐 이런얘기에 큰애는 펑펑울고.
엄마는 둘째편만든다고 생각하니.
막둥이는 엄마 그러다 감자잘못되면 어떡할거야...
엄마도 편향적인면이있다...이러면서
중재에 나서고....
큰애는 혼자 있고싶다고하니
가족단톡방도 나가버리고
막두어이가 그렇게 하는게 좋겠다고했대요
큰애는 저보고 이제 둘째랑만 이야기하라네요....휴...
아픈 엄마인게 너무 맘아파서 아낌없이 퍼주고
아픈 와중에도 ..열심히 케어해주려 노력했건만..
좀 허무해요..이젠 어떻게 해야할까요
둘째가 결국은 자기가 안가겠다고..
언니가 가는게 옳다고.
사과를 왜 나만 해야하는지는 모르겠다는 둘째와
그런 둘째가 더 이해안된다며 사과를 받겠다고 고집
피우는 큰애...
아직 해결이 안났어요...
어제 큰애 친구 생일이라서 미역국 한솥끓여서 싸주고
꽃게찜..치킨닭다리 시켜놓고...먹이면서
밤 11시까지 어떻게 하나...논의늘 해봐도 답은없어요..
이 사달만아니면 잡채도 전도 해주고팠는데...
다 망쳐버렸어요..
엄마죽어도 넌 오지마라..
너는 이제부터 출가외인이니
시댁을 친정처럼 생각하고 네 가정만 돌보면서
편히 살아라.그게 네 원하는 바 같다..
아닌걸알면서도 저도 막말시전했더니
엄마가 자길 버렸다네요.
둘째는 둘째인데 정작 맏이 노릇하느라...
우리집 집사노릇에..
아픈엄마 71회 항암하러갈때 거의 다 따라다니는
둘째..정작 본인 진료때는 혼자가서 결과듣고
엄마알면 걱정하니 혼자 펑펑 울었던 둘째..
지난 겨울 봄 큰애 번어웃 우울증 진료때도
둘째가 함께 다녀주던 그 고마움을 ...
상기시켜봐주길...
둘째도..언니 소개로 천생연분 김서방 만난
그 고마움을 허투루 걍 생각하지말아주길...
이런얘기하면 싸움의 본질을 흐리지말아달래요....
이둘의 다툼에 제 소중한 시간이 카톡보내고
화내고..카톡으로 막말하느라 다 날라가버렸어요
짱구씨가 요리삼매경에 빠져서.
자화자찬으로 5일을 행복해하며 조용하니..
두 딸들이 짱구못지않은 ...고집들로 저를 괴롭게하네요
중립을 지키려 노력했으나 각각의 상황에 이기적인마음으로 고집을 피우니 훈육차원에서 나섰던게...
결국은 지난 3년 9개월 아이들에겐 멈춰있던
막말시전.
큰애에개 상처만 줘버린(?) 등터진고래가 되어버렸어요...
이런 상황에 엄마인 저는 어떻게 처신을 해야 옳은걸까요??
저 둘의 다툼에..누가 문제가 더 큰걸까요??